'TV'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3/23 통합KT의 꿈 '컨버전스' by 정이리
  2. 2007/08/29 TV는 죽어가고 있다? YES or NO by 정이리 (10)
  3. 2007/03/22 미국 언론들이 바라보는 '애플 TV' by 정이리 (1)

와이브로 + 3G, 휴대폰 + 집 전화, TV + 통신….

유무선 통신과 방송을 아우르는 컨버전스 상품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변화의 주역은 단연 KT. 이석채 사장이 KT-KTF 합병의 정당성을 설파하기 위해 새로운 컨버전스 상품을 강조해온 까닭에 '통합KT'가 향후 선보이게 될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T는 우선 무선 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와 3G(3세대) WCDMA 이동통신을 결합한 '3G + 와이브로' 상품을 상반기에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KT는 이를 위해 현재 삼성전자와 WCDMA와 와이브로가 통합된 단말기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음성통화는 KTF 3G로, 무선 인터넷은 와이브로를 사용함으로써 와이브로 시장도 활성화시키고 사용자들의 요금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와이브로 요금은 1만원(1GB 종량제), 1만9800원(30GB 종량제)이다. KT측은 "3G와 와이브로를 결합하면 지금보다 와이브로 요금이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단말기 하나로 집 안팎에서 통화할 수 있는 '집전화 + 휴대폰'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집 밖에서는 휴대폰처럼 쓰고, 집 안에서는 가정용 전화로 사용할 수 있어 단말기 구입비와 통화료를 동시에 아낄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집전화와 휴대폰을 묶은 제품은 이미 지난 2004년 출시돼 20만개 정도 팔린 적이 있다. KT 관계자는 "당시에는 요금 할인이 적고 단말기도 둔탁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서 "예전 경험이 있어 단말기 제조사와 합의만 하면 이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TV와 통신을 묶는 방송통신 결합상품도 KT의 컨버전스 서비스로 기대감을 높여준다. 예컨대, TV를 보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화면 자막으로 발신자 정보가 뜨고, 이 상태에서 리모컨을 누르면 화상통신으로 전환되면서 TV 화면을 통해 화상통신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밖에 KT는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출시, KT-KTF 합병의 의미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무선망의 광대역화,유무선 네트워크 및 콘텐츠, 서비스간 이동성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통합KT는 향후 5년간 컨버전스 분야에만 총 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합병 원년인 올해부터 해마다 48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한편 매년 820 ~1010명의 전문인력도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KT 관계자는 "이석채 사장이 KT-KTF 합병을 추진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이 바로 컨버전스"라며 "통합KT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컨버전스이고, 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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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TV라는 전통 미디어의 종말을 예언하고 나선 이가 있다. 미국의 저명한 컴퓨터 과학자인 빈턴 서프(Vint Cerf)다. 그의 닉네임이 '인터넷의 아버지'임을 감안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게다가 그는 현재 구글의 부사장이지 않는가.

빈턴 서프는 영국의 텔레그래프지와 인터뷰에서 TV가 '아이팟 모멘트'(iPod moment)에 접근 중이라고 했다. 필경 사전에는 없는 말일테고, 추측해보면 "사람들이 노래를 아이팟에 담아 듣는 것처럼 앞으로는 TV 프로그램을 컴퓨터에서 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우리가 보는 동영상의 85%는 사전 녹화가 된 것이므로 이것들을 컴퓨터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면서 "아직은 뉴스와 스포츠 이벤트, 그리고 특종을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 앉지만 점차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보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TV 컨텐츠가 인터넷으로 확산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많은 방송국들이 주머니를 털어 자신들의 컨텐츠를 인터넷에 노출시키고 이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도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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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의 이런 흐름이 'TV가 죽어가고 있다'는 빈턴 서프의 주장을 뒷받침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인터넷망 공급자들은 수백만명이 동시에 TV 프로그램을 내려받는다면 네트워크가 다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앞으로 4년 간 인터넷으로 TV 컨텐츠를 시청하는 수요는 지금보다 4배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숫자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시청 패턴도 현재의 짧은 동영상 클립에서 수십분짜리 드라마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인터넷 체증'이 발생한다는 게 인터넷망 회사들의 걱정이다.
 
그러나 빈턴 서프는 "20년 전에도 일부 과학자들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인터넷을 쓰면 네트워크가 다운될 것"이라고 했다면서 비관론자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인터넷 용량은 TV 컨텐츠를 수용할 만큼 충분하고, 혹시 모라자더라도 현재의 기술로 충분히 늘려갈 수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 용량에 대해서는 빈턴 서프의 의견에 공감한다. 그러나 'TV는 죽어가고 있다'는 외침에는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 이것이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면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TV는 죽지 않을 것이다.

TV는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다.

저녁에 퇴근해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드라마와 뉴스를 보는 것은 일상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빨을 닦는 것처럼 TV 시청은 그냥 매일 반복되는 일과다. 집에 들어오면 TV 리모컨부터 찾고 TV 전원을 끄는 것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다.

이런 습관을 컴퓨터나 인터넷이 깰 것이라고? TV 컨텐츠가 인터넷에서 리플레이되면서 오히려 TV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인터넷의 아버지로서, 구글의 부사장으로서 인터넷의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싶은 빈턴 서프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확실히 이번에는 TV를 과소평가했다.

TV는 절대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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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언제 나오나 싶었던 게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 TV 얘기다. 미국 시각으로 3월 21일 299달러짜리 애플 TV가 판매를 시작하자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TV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 이런 제목을 달았다.  
From PC to TV -- via Apple  'PC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파일을 TV로 옮긴다'는 원론적인 뜻일까, 디지털 환경이 컴퓨터에서 TV 중심으로 바뀐다는 보다 근본적인 해석일까?

뉴욕타임즈는 하루 뒤인 22일 '애플 TV가 나왔다'(Apple TV has Landed)는 다소 투박한 제목을 뽑았지만 역시나 많은 공간을 할애하면서 애플 TV를 자세하게 다뤘다.

미국의 유력 신문들이 애플 TV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야 이미 예상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강도가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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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TAG MS, TV, xbox,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