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18 무선랜 '와이파이'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by 정이리 (3)
  2. 2009/09/17 애플이 웃으면 삼성도 웃는다? by 정이리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WiFi)'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부활의 나래를 활짝 펼치고 있다. 그동안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철저히 외면당했지만 최근에는 통신사들의 무선통신 전략의 중요한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KTㆍSK텔레콤 등 통신사들도 올해 35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와이파이 망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대표 이석채)는 올해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와이파이 망을 대폭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T는 전국에 1만3000여곳(AP 기준 4만여개)의 '넷스팟존'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이 존을 5만여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스마트폰 확대로 3G WCMA 망에 집중되는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WCDMA나 와이브로에 비해 와이파이는 투자비가 적은 대신 트래픽 분산 효과가 크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KT가 1만3000여곳의 와이파이 존을 구축하는데 1000억원 정도 투입된 것을 감안하면, 장비가격 하락 등을 고려한다 해도 올해는 2000억원 이상을 쏟아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도 와이파이 망 구축을 위해 올해 1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텔레콤 하성민 MNO CIC 사장은 지난 14일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하면서 "T멤버십 제휴사 매장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독자 와이파이 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SK텔레콤이 뒤늦게 뛰어드는 만큼 예상보다 큰 폭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작년에 와이파이 망 구축 계획을 논의할 때 KT 수준으로만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그 정도는 생색내기에 불과한 만큼 좀더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귀띔했다. 올해 투자 규모가 1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로아그룹의 윤정호 컨설턴트는 "KT가 이미 거점 지역을 확보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올해 투자할 금액을 어느 지역에 쏟아부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KTㆍSK텔레콤가 '와이파이 존'을 앞다퉈 확대하는 것과 달리 통합 LG텔레콤(대표 이상철)은 다소 미온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통합 LG텔레콤은 myLG070 인터넷전화를 보급하면서 공급하는 무선 AP(공유기)가 가정과 기업을 합쳐 약 210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보급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며 "경쟁사들처럼 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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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글로벌 활약에 내심 미소짓고 있다. 아이폰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삼성 부품의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아이폰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기기의 주요 부품인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대만 수출량을 상당히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의 디지타임스 신문은 이와관련, "삼성전자가 대만 모듈 메이커에 공급하는 낸드플래시를 9월 중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측이 애플에 공급하는 낸드플래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8월28일(현지시간) 중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아이폰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은 이어 중국 1위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도 계약을 추진 중이어서 아이폰의 중국 공급량은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낸드플래시를 기존 32GB에서 64GB로 두 배 늘린 신형 아이팟터치(399달러)까지 선보였다. 이에 따라 애플에 낸드플래시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물량 확보전이 더욱 긴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의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GB 플래시메모리는 5달러 대에 진입하면서 지난 주보다 7% 포인트 이상 올랐고, 32GB 메모리도 5% 포인트 이상 오른 7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도 애플측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애플에 낸드 플래시를 공급하는 도시바나 하이닉스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은 낸드플래시 외에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등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의 주요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애플 실적에 반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의 제조 원가 중 30% 정도를 삼성이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팟터치가 삼성 휴대폰과 MP3플레이어와 경쟁관계라는 점에서 애플의 행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애플 아이팟은 이미 세계 1위에 군림해 있고, 2년 전 출시된 아이폰도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돌풍으로 삼성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애플은 완제품 시장에서는 경쟁자이지만 부품 시장에서는 '동반자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애플 실적에 따라 삼성이 웃고우는 묘한 관계가 양사간에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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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