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Mhz'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7/09 '중지'에 '연기'까지... 제동 걸린 IT산업 by 정이리
  2. 2008/07/08 사그라든 800MHz 로밍 불씨, 연말 재점화 by 정이리
  3. 2008/05/14 솔로몬의 지혜 필요한 방통위 by 정이리
  4. 2008/04/03 이유있는 '황금주파수' 싸움 by 정이리

당초 올 상반기 실시예정이었던 인터넷전화(VoIP) 번호이동제도가 두어 달 늦춰진 데 이어 통신업계의 현안인 800MHz 로밍 도입 여부도 결정이 연말로 미뤄지는 등 방송과 통신정책을 아우르는 방송통신원회의 지나친 '신중함'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방통위가 시급한 정책결정을 뒤로 미루는 바람에 사업자들이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등 주무부처로서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올 6월내 시행키로 했던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를 8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방통위는 인터넷전화의 긴급통화, 통화권이탈 등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사업자들은 7월 내 해결이 가능한 데다 사안 자체가 정부가 약속한 '상반기 시행'을 뒤집을 만큼 문제는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번호이동제의 7월 도입에 맞춰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LG데이콤과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은 당초 4월 시행 예정이던 번호이동제가 6월로 연기된 데 이어 또 다시 미뤄지자 허탈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은 시기가 중요한 데 정통부 시절의 약속을 방통위가 스스로 뒤집으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기업 인터넷전화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네크웍스도 D그룹과 K그룹을 비롯, 인터넷전화 1000회선 정도를 공급할 수 있는 그룹사 서너 곳과 공급을 추진 중이지만 번호이동제가 미뤄지면서 계약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는 "국제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은 인터넷전화로 전환시 70% 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관심이 많지만 번호이동제 도입이 확정되지 않아 도입을 미루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인터넷전화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피해가 커지고 있다. KCT 박용환 사장은 "KCT 인터넷전화 사용자의 90%는 번호이동제에 대비해 기존 집 전화번호를 함께 사용하느라 매달 5200원을 꼬박꼬박 내고 있다"면서 "인터넷전화 도입이 늦어지는 만큼 KCT 사용자들은 매달 5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800MHz 주파수에 대한 LG텔레콤의 로밍 요구에 대해서도 방통위가 선택을 주저하면서 불만을 사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로밍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올 연말 전반적인 주파수 재배치 논의를 할 때 함께 결정하겠다며 또 다시 미뤘다. 업계 관계자는 "정통부 시절 올 6월까지 로밍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또 다시 연말로 미뤄지면서 로밍 도입을 요구하는 측이나 반대하는 측이나 상당한 기간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게 됐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방통융합의 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터넷TV(IPTV)도 발목이 잡혀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27일 방통위가 IPTV법 시행령을 확정지으면서 이르면 올 10월부터 실시간 방송이 지원되는 IPTV를 즐길 수 있게 됐으나 정작 사업자들은 텔레마케팅(TM) 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의 경우는 TM 중단 이후 월 3만여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가는 등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으며, KT의 메가TV도 기대만큼 가입자가 늘지 않아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통위가 겉으로는 통신시장 활성화를 외치면서 관행으로 허용돼온 TM을 하루아침에 근절하는 등 정책의 일관성이 없다"며 "위원간 협의를 통해 정책결정을 내리는 방통위가 지나치게 신중해 타이밍을 놓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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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800MHz 주파수의 의무 공동 이용(로밍) 허용 여부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이 연말로 미뤄졌다.
 
방통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800MHz 주파수에 대한 LG텔레콤의 로밍 요구를 논의, 연말에 재검토하기로 결정을 미뤘다.

이날 방통위는 800MHz 주파수 회수 이후 로밍을 허용하는 안과 지금처럼 사업자간 자율협상에 따라 로밍을 결정하는 안, 그리고 로밍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안 3가지를 놓고 저울질했으나 연말 전까지는 업체간 협상에 맡긴다는 사실상 2안으로 입장을 모았다.

위원들은 로밍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냈으나 시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

이병기 위원은 "로밍은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는 사업자들의 투자의지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800MHz 주파수 로밍이 지금 결정되면 800MHz 대역이 고착화될 것이고 나중에 700, 800, 900MHz 등의 주파수 재배치 논의 때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시기를 문제 삼았다.

형태근 위원은 업체간 자율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2011년 주파수 재배치가 이뤄지는 만큼 그와 연계하는 게 좋다"며 사실상 조기 도입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최시중 위원장은 "로밍을 허가하더라도 준비기간, 절차 등을 따르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연말 주파수 회수 재배치 때 로밍 의무화를 재검토하겠다"고 최종 결정했다.
 
현재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800MHz 주파수 대역은 2001년 6월 회수될 예정이며, 아날로그TV 방송이 사용하고 있는 700MHz도 2012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면서 재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군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900MHz도 재배치 논의가 필요한 시점인 가운데, 방통위는 이들 주파수 재배치의 기본방향을 연내 확정하는 과정에서 800MHz 로밍 허용 여부까지 함께 처리키로 한 것이다.
 
내심 로밍 허용을 기대했던 LG텔레콤은 방통위의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황금주파수인 800MHz의 커버리지 확대로 인한 소비자 편익을 강화하고, 800MHz 주파수의 특정 회사 독점을 해소하며, 이를 통해 시장에 공정경쟁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800MHz 로밍이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반면, 로밍보다는 주파수 회수 재배치를 요구해온 KTF는 방통위가 주파수 재배치 논의에 집중해줄 것으로 요구했으며, 당분간 주파수 로밍 논란에서 벗어나게 된 SK텔레콤도 방통위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방통위가 연말에 로밍 도입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특히 이경자 위원이 "주파수 관리자로서 효율적 이용 증대를 위해 방통위는 로밍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일부 위원이 로밍에 적극 찬성하고 있어 로밍 논란은 연말 주파수 재배치와 맞물려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방통위의 이날 결정이 공정거래위원회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점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공정위는 올초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인가조건으로 800MHz 주파수 로밍 의무를 요구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통위가 로밍 허용 불가 방침을 내린 것이 아니라 도입 여부 결정을 연말로 미룬 만큼 공정위 결정과 완전히 배치된다고 볼 수 없다"며 "위원간 로밍 허용에 입장차가 있어서 연말 주파수 재배치 논의 때 로밍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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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황금 주파수' 800MHz 대역을 놓고 SK텔레콤, KTF, LG텔레콤 이통 3사간 힘겨루기가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3사의 서로 다른 목소리만큼이나 방통위의 해법 찾기는 험난해 보인다.

800MHz 주파수 대역에 대해 3사의 목소리는 제각각이다. 800MHz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현행 유지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이에 맞선 KTF와 LG텔레콤은 조기 재분배 또는 로밍을 요구하며 끈질기게 공세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독점'이라는 용어부터 신경에 거슬린다는 표정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017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면서 자연스레 800MHz를 홀로 사용하게 됐다"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독점' 운운하는 것은 비양심적"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자사가 800MHz주파수를 합법적으로 보유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법이 정한대로 2011년 6월까지는 어떠한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KTF와 LG텔레콤은 수년째 구성진 목소리로 '반대'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다소 차이가 난다. 3G(세대)로 '올인'을 선언한 KTF는 "3G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SK텔레콤이 2G용으로 독점 사용해온 800㎒ 대역을 3G용으로 재분배해야 한다"면서 '주파수 재분배'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SK텔레콤의 800MHz 독점 사용이 공정거래를 훼손하는 만큼 방송통신위가 이를 서둘러 회수해 재분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KTF는 LG텔레콤이 집착하는 주파수 로밍에 대해서는 시큰둥하다.LG텔레콤의 로밍 요구는 결국 800MHz를 SK텔레콤과 함께 쓰겠다는 뜻으로, KTF로서는 싸워야 할 상대가 둘로 늘어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로밍이 반가울 리 없다.
 
LG텔레콤의 속내는 KTF와는 전혀 다르다. KTF와 달리 2G와 3G사업을 동시에 꾸려가는 LG텔레콤으로서는 전국적인 망이 잘 갖춰진 SK텔레콤의 800MHz 주파수를 빌려씀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통화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로밍을 어떻게 하든 거머쥐고 싶을 것이다. 반면, KTF가 요구하는 '주파수 재분배'는 장비에 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만큼 오히려 부담스러운 카드다.
 
3사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방통위는 2011년 6월 SK텔레콤으로부터 주파수를 회수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하고 있다. 방통위는 회수될 주파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올 상반기중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얼핏 SK텔레콤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 상반기 내 결론 도출 과정에서 2G에서 3G로 사용자들이 빠르게 이동하는 통신환경 변화를 감안하는 주파수 조기 회수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F의 귀가 솔깃해지는 대목이다.

이 관계자는 또 "공정위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가 조건으로 내건 800MHz 주파수 로밍 의무화에 대한 검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밍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번에는 LG텔레콤의 눈이 번쩍 뜨일 만하다.
 
어떤 결론을 내리든 선택받지 못한 업체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과연 모두가 수긍할만한 해법을 방통위가 도출해낼 수 있을까? 방통위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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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1964559

http://www.newsva.co.kr/uhtml/read.jsp?idxno=305947&section=S1N12&section2=S2N348


'황금박쥐'부터 '황금나침반'까지 뭐든 값나가는 것에 '황금'자를 붙이는 습성이 급기야 주파수 마저 '황금 계보'로 올려놓았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의 800MHz 독점 문제가, 미국에서는 700MHz 경매 소식이 안팎으로 요란을 떨면서 '황금주파수'라는 용어가 슬그머니 방통융합시대의 새로운 코드로 자리잡았다.

'인터넷 거인' 구글이 참여해 더욱 관심을 끌었던 미국 700MHz 주파수 경매는 결국 버라이즌과 AT&T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의 800MHz 독점사용에 대해 KFT와 LG텔레콤이 계속 물고늘어지는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정보통신부+방송위원회)간 이해관계가 뒤얽혀 주파수 논란이 자칫 이전투구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깟(?) 주파수가 도대체 뭐길래 이토록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좋은 주파수는 그만큼 경제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서로 차지하려고 아우성을 치는 것이다.

주파수 단위인 Hz(헤르쯔)는 1초에 진동하는 횟수를 말하는데, 800MHz는 1초에 8억번 진동한다는 뜻이다. KTF와 LG텔레콤이 사용하는 1.8GHz 주파수는 초당 18억번을 진동해 SK텔레콤의 800MHz에 비해 두배 이상 진동 횟수가 많은 고주파인 셈이다. 1메가(M)는 100만을, 1기가(G)는 10억을 가리킨다.

주파수가 낮을수록 전파는 똑바로 날아가지 못하는 대신 중간에 장애물을 만나면 우회 통과한다. 반면, 고주파는 전파가 화살처럼 쭉 뻗어가지만 장애물을 만나면 쉽게 튕겨 방향을 잃곤 한다.

따라서 사막처럼 광활한 곳에서는 고주파가 유리하지만 건물이 많은 도심에서는 저주파가 제격이다. 도심에서 SK텔레콤의 800MHz와 비슷한 통화품질을 유지하려면 KTF나 LG텔레콤은 더 많은 기지국을 세워야 한다, 두회사가 경비절감을 위해 황금주파수인 800MHz에 대해 줄기차게 공동사용권을 주장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900MHz도 '황금주파수'의 하나로 꼽는다. 국내의 경우, 900MHz는 무선 전화기나 군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조각조각 사용 중이어서 통째로 개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황금주파수는 아니지만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인 IMT 2000은 2.1GHz, 무선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는 2.3GHz, 위성 DMB는 2.6GHz, 그리고 무궁화 인공위성은 12GHz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주파수는 76GHz로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제네시스의 충돌방지시스템에 이용되고 있고, 가장 낮은 주파수는 9Khz로 선박의 항해용 주파수로 활용 중이다.

700MHz, 800MHz 등 황금주파수가 특히 통신용으로 적합해 이슈가 되고 있지만 공공의 자산인 주파수는 어느 대역이나 소중한 만큼 보다 가치있게 이용하려는 국가적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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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