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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0 '3G 아이폰' 11일 출시, 한국은 연내 출시 가능 by 정이리 (8)

GPS를 기본 탑재하고 인터넷 속도가 더욱 빨라진 애플의 '3G 아이폰'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한국 출시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9일(현지 시각) 열린 '2008 월드와이드 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은 기존 아이폰보다 200달러가 저렴하면서 기능이 더욱 확장된 '3G 아이폰'을 공개했다.

스티브 잡스는 기조연설에서 "아이폰을 출시한지 1년 만에 기존 아이폰의 반 가격에 네트워킹이 두 배나 빠른 3G 아이폰을 선보이게 됐다"며 "3G 아이폰은 MS 액티브싱크를 지원해 MS 아웃룩 등의 프로그램과 연동하며, 아이폰 SDK로 개발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3G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의 단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 개발됐다. 우선, 네트워킹 속도가 두배로 늘었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도 대기 시간은 300시간, 3G 통화 시간은 5시간, 2G 통화는 10시간, 인터넷은 5시간, 동영상은 7시간으로 향상됐다.

특히, 구글맵과 연동하는 GSP 기능까지 장착해 다양한 지리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콜(iCall) SW와 와이파이를 통해 무료 인터넷 전화(VoIP)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그밖에도 이메일과 일정관리, 개인정보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모바일미(Mobile Me)'를 탑재했으며, 멀티태스킹 기능이 확장돼 통화를 하면서 이메일을 체크하거나 웹 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다.

반면 가격은 8GB 모델이 199달러, 16GB 모델이 299달러로 기존 아이폰의 절반 수준이다. 참고로, 오리지널 아이폰 8GB의 경우 599달러로 첫 시판된 뒤 399달러로 가격이 떨어졌다.

3G 아이폰은 7월11일부터 미국, 호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 22개국에서 우선 시판된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은 제외됐지만 애플이 연내 진출하겠다고 밝힌 70여개국에 한국이 여전히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전히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수익배분 문제로 애플과 국내 통신사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애플이 한국 통신사에게만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할 수는 없다"며 "이번에 3G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무산된 것은 위피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위피 업무가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로 나눠 있어서 통신사가 위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피만 해결된다면 3G 아이폰의 연내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KTF 뿐만이 아니라 SK텔레콤도 3G 아이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위피 문제만 매듭지어지면 한 곳 이상의 통신사에서 3G 아이폰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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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