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인터넷 발전에 공헌한 인물 25명을 선정, 발표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해마다 인터넷 시장과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선정해왔으며, 특히 올해는 MS CEO 스티브 발머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비즈니스위크는 스티브 발머가 MS의 철옹성인 SW 사업 부문을 위태롭게 만들지 않으면서 웹으로 경쟁력을 확장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면서 '윈도' 브랜드 재건과 야후 인수 실패 극복 등을 강조했다.
현재 MS는 매달 18억 달러 이상의 현찰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IT 시장의 무게 중심이 웹으로 옮겨가면서 기업의 패러다임을 재구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스티브 발머는 MS의 상징인 빌 게이츠가 6월 은퇴한 이후 진정한 1인자로서 리더쉽을 검증받고 있다.
비즈니스위크의 25인 명단에는 모질라 재단의 미첼 베이커도 포함돼 있다. 미첼 베이커가 2004년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를 처음 출시했을 때만 해도 MS의 익스플로러는 90%에 가까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파이어폭스는 점유율 20%대로 성장하면서 익스플로러를 위협하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파이어폭스 출시 이후 꾸준히 점유율이 떨어져 지금은 70% 대에 머물러 있다.
25인에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그리고 에릭 슈미츠 구글 CEO가 빠질리 없다. 세계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구글의 행진을 가로막지는 못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 162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는 한편, 모바일 SW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폰의 출시를 계기로 모바일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애플 아이폰으로 세계적인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스티브 잡스도 이름을 올려놓았다. 스티브 잡스는 최근 수척해진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건강 이상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잡스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밖에도 진보적 정치 블로그 '허핑톤포스트'의 설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E-북에 집중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기업 사냥꾼인 루퍼트 머독, 일본계 인터넷 사업가인 조이 이토,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잭 마 등이 25인 명단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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