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판'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9/12 '블루스크린'보다 더 무서운 '블랙스크린'? by 정이리 (4)
  2. 2007/08/26 MS WGA 서버 '먹통'으로 정품 인증 '불통' by 정이리 (5)
  3. 2007/07/27 해리포터 마법도 통하지 않는 중국 해적판 by 정이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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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커서가 멈추면서 화면에 파란 에러 메시지가 뜨는 블루스크린. 이 저주를 풀기 위해 MS는 윈도 XP에 더욱 안정적인 NT 커널을 들여왔고, 비스타에는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커널이 아닌 별도의 유저 영역에서 돌리는 '유저모드 드라이버'를 수용했다.

그럼에도 저 악명높은 블루스크린은 윈도 XP를 지나 비스타에서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또 도졌다! 윈도 비스타 블루스크린 

하지만 이제 블루스크린보다 더욱 칙칙한 색깔의 '블랙스크린'이 다가오고 있다. 호주판 PC월드(Black screen of darkness to haunt Vista pirates)는 "MS가 윈도 디스트리뷰터에 보낸 '해적판 비스타-어둠이 내려앉는다'(Pirated Vista - A darkness descends!)는 제목의 e-메일에서 비스타 해적판을 쓰면 화면이 까맣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PC월드가 입수한 메일 내용은 이렇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른바 '기능 제한'(reduced functionality)을 비스타에 새로 추가했다. 이것은 정품 인증을 받지 않은 비스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것이다. 따라서 해적판 비스타에서만 경험을 하게 된다.

블랙스크린은 한 시간의 브라우징 이후 발생한다. 시작메뉴도, 작업표시줄도, 데스크탑도 사라진다.

A black screen after one hour of browsing
No start menu or task bar
No desktop


따라서 당신들의 고객에게 MS의 새로운 복제차단 기능을 설명해주길 바란다."

이 메일은 복제차단 정책에 관한 MS의 새로운 광고도 언급하고 있다. '당신들의 고객에게 이 일을 발생하는 것을 막아라'(Don't let this happen to your customers)라는 제목의 광고는 "해적판 윈도 비스타는 핵심 기능에 접근할 수 없고 업데이트도 제한을 받는다. 따라서 악성코드로부터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고는 "만약 비스타가 정품인증을 받지 않았다면 당신의 고객은 제한된 기능만 경험하게 된다"면서 "해적판을 막기 위한 정책은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해적판과의 전쟁'이야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이번에는 MS가 아주 작정을 하고 나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MS의 다른 관계자는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비스타의 해킹차단 정책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서 블랙스크린 자체를 부인했다.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지만, e-메일을 입수한 PC월드쪽에 무게 중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블랙스크린은 MS의 불법복제 차단 전략이 갈수록 강화되어 갈 것이라는 증거다.

문제는 효과다.

블랙스크린이 실제로 추진되면 불법복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까? 아니면 늘 그렇듯 결국은 크래커들의 비웃음을 사고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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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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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정품 인증 시스템인 WGA(Windows Genuine Advantage)가 미국 시각으로 지난 금요일 오후 8시부터 토요일 오후 3시까지 먹통이 되면서 수많은 정품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WGA는 MS 다운로드 센터에서 파일을 내려받거나 '윈도 업데이트'로 패치를 하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정품을 쓰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19시간 동안 바로 이 서버가 먹통이 되면서 정품인데도 패치나 다운로드를 할 수 없는 사고가 세계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사고는 윈도 XP와 비스타, 그리고 32비트와 64비트에 걸쳐 발생하면서 더 큰 혼란을 야기했다. WGA의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사이트(WGA support forum)는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폭발 직전까지 갔고, WGA 매니저인 필 류(Phil Liu)는 서둘러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겠다"(I won't sleep)는 사과 공지를 띄워야 했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WGA 서버에 접속했더니 해적판으로 인식돼 정상적으로 시스템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애드온이나 패치 등 WGA 서버와 연결되는 상황을 일절 피하고, 윈도 설치나 업그레이도 당분간 보류하라"는 정보가 퍼져갔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갔지만 MS는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고 언제 해결될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MS로부터 소비자들에게 발송된 사과 e-메일은 "WGA 서버가 며칠 간 정상 작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며 사태의 장기화를 예고했다.

다행히 사고 발생 다음 날 서버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피해를 본 이들은 WGA site에서 다시 인증을 받으면 그동안의 문제가 해결된다. MS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는 화요일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사고 원인을 찾아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서버가 원상복구되었는데도 입장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아직까지 오류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거나 원인 분석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만큼 심각하다면 비슷한 사고가 또 다시 터지지 마란 법도 없다.

이번에는 단 하루만에 운좋게 서버가 살아났고 사고 발생도 금요일 오후여서 피해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또 다시 사고가 터져 몇날 며칠 먹통 사태가 이어진다면 기업, 관공서, 연구소 등 윈도를 쓰는 수많은 곳에서는 컴퓨터가 켜지지 않거나 하는 문제로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된다. 이번 사고에 대해 MS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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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MS WGA 서버 '먹통'이 세계적으로 발생했다면 국내에서도 피해가 있었을 터. 하지만 한국MS 사이트 어디에서도 관련 공지를 찾아볼 수 없다. 혹시 한국은 이번 사고에서 비껴나 있었던 것인지,아니면 우리 시각으로 주말에 사고가 터져 한국MS에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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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그 어떤 악도 물리치는 해리포터의 마법이지만 중국에서는 약발이 먹히지 않는가 보다.

작가 J.K 롤링의 일곱번째 시리즈이자 마지막 작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의 해적판이 중국 베이징 한복판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베이징 시우쉐이(Silk Street) 시장 근처에서 이뤄지는 호객 행위를 비교적 자세히 다루면서 최근 개봉한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불법 DVD도 단돈 1달러에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질이 좋지 않은 종이에 인쇄된 롤링의 해적판 소설은 가격이 40위안(약 5.3달러)으로 현지 서점에서 팔리는 영국 버전의 210위안에 대면 1/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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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처럼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중국 해적판 시장에서 입맛을 다시는 게 어디 <해리포터> 뿐인가.

며칠 전에는 중국 남부 광동성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위조 조직이 적발되었는데,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들에게 입은 피해가 무려 20억 달러(1조 9천억원)에 이른단다.

이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과 중국 공안부(PSB)가 지난 수년간 공조를 해왔고 MS, MS 고객과 파트너사도 수사에 일조했다니 얼마나 큰 조직인지 짐작이 된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미국이나 유럽과의 통상 마찰을 우려해 불법복제 시장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여러 번 강조해왔지만 이를 비웃듯 해적판 시장은 날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이것이 중국 정부를 주름지게 만들지만, 여전히 45%의 높은 불법복제율을 보이는 우리도 강건너 불구경일 수만은 없다.

2007/05/30 불법복제, 이것이 한국과 미국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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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