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6/03 IPTV에 대한 환상 by 정이리 (1)
  2. 2008/05/30 IPTV, 실시간 방송되면 끊기고 멈춘다? by 정이리 (3)
  3. 2008/05/14 KT·하나로텔 “낯뜨거운 방송 OFF” by 정이리
  4. 2008/01/23 케이블TV 생존전략, 상반기 '유선' 하반기 '무선' by 정이리
  5. 2008/01/10 통신업계에 반격 나선 케이블TV by 정이리

IPTV에 대한 환상

internet 2008/06/03 16:39

"IPTV가 별천지인양 생각하는데 오히려 덫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은 선택받은 몇 개의 채널만이 살아남을 테니까요."

인터넷TV(IPTV)가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들의 투자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가고 있다. IPTV가 '방통융합의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첨 100%'의 로또가 아닌 만큼 사업개시 전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IPTV 관계자의 지적이다.

그런데도 IPTV를 바라보는 일부의 시각은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즉흥적이고 충동적이다.

최근 만난 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는 "케이블TV 한 두 곳을 인수할 계획"이라며 "지금 꾸려가고 있는 미디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큰 데다 나중에 IPTV도 염두해둔 포석"이라고 귀띔했다. 이 회사는 프랑스 본사에서 300억원을 지원받아 일부를 케이블TV 인수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대상은 동아TV를 비롯해 패션채널이 유력하다.

얼마 전에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이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는 모임이 IPTV를 준비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 소식을 전해준 지인은 "이 모임 뒤에는 거대한 정치 세력이 있고, 그 중에서도 율사출신들이 적극적으로 IPTV 사업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터넷 법률TV 회사 한 곳을 인수해 200~300억 원을 투입한 뒤 IPTV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TV 방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VOD(주문형 비디오), 뉴스 검색, 게임,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는 양방향 미디어다. GRI 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IPTV 이용자는 2012년까지 최소 330만 가구에서 최대 500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전체가구 수가 1276만이니 전체 가구의 1/3이 IPTV를 이용하게 되는 셈이다.

IPTV에 대한 투자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는 것은 이처럼 거대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IPTV에 투자를 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IPTV 업계 관계자는 "IPTV는 이론적으로 채널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선택받는 채널은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케이블TV 가입자가 1400만 가구에 이르지만 상당수 채널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처럼 IPTV도 콘텐츠가 확보되지 않으면 채널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IPTV는 시청자가 원하는 채널을 미리 등록해서 보는 방식이어서 케이블TV처럼 리모컨으로 채널을 변경하다가 우연히 시청하게 되는 경우도 없다. 콘텐츠가 확보되지 않은 채널은 시청자들의 기억속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은 돈 놓고 돈 먹기가 IPTV 사업"이라면서 "대박을 노리고 뛰어들지만 쪽박을 차기 쉬운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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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방통융합의 꽃인 IPTV(인터넷TV)의 실시간 방송과 관련, 부정적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는 등 IPTV 활성화에 비상등이 켜졌다.

IPTV 실시간 방송은 6월에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있고, 이르면 10월부터 지상파TV 방송의 실시간 중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방송사고가 빈발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관측과 전망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30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IPTV 실시간 지상파 방송 서비스가 이뤄진다고 해도 낮은 통신속도로 인해 방송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통신업계가 제공하는 IPTV는 VOD 방식의 '프리(Pre) IPTV'로, KBS1과 EBS 등 지상파 방송이 서비스되는 '리얼(real) IPTV'는 하반기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프리 IPTV'의 경우는 통신망 속도가 10~40Mbps(이하 메가)에서도 가능하지만 리얼 IPTV는 최저 50메가 이상돼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와관련, IPTV서비스를 준비하는 통신업체들도 점차 가속을 내고 있다.
 
'메가TV'를 공급하는 KT(대표 남중수)는 지난 22일 기존 10메가급 망을 같은 가격에 50메가의 속도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리얼 IPTV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이번 조치로 650만명 전체 가입자 중 530만명이 50메가를, 120만명이 100메가를 사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TV'를 제공하는 하나로텔레콤(대표 조신)도 100메가 사용자가 188만 명에 달해 자사 전체 가입자의 절반이 실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LG파워콤(대표 이정식)도 전체 185만 가운데 55%가 100메가 상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통신망의 안정성 측면에서 여전히 부정적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비전의 한 관계자는 "설령 50메가의 속도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이는 최대 속도를 의미할 뿐이며, 실제로 통신약관을 보면 각 통신사의 '최저 보장속도'가 대부분 3메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신망은 케이블TV 업계가 사용하는 HFC 방송망보다 불안하기 때문에 축구게임 도중 패널티킥 장면과 같은 극적인 상황에서 방송이 끊기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전혀 없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기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PTV 채널 변경시 케이블TV 보다 지연 시간이 많이 발생한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희 동서울대학교 원격연구소장이 최근 발표한 'IPTV 영상품질 평가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IPTV는 채널을 바꿀 때 5초가량 지연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IPTV의 실시간 방송시 일정한 수준의 트래픽이 발생하면 영상 품질이 급격히 저하되는 현상도 발견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기존의 통신망으로 리얼 IPTV가 어렵다는 것은 일부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 우리보다 통신사정이 열악한 곳에서도 실시간 방송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이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통신업계는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해 망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을 빼놓지 않았다.

KT는 오는 2010년까지 FTTH를 전체 커버리지의 99%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지난해까지 4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도 28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도 100메가급의 ETTH 망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며, LG파워콤도 100메가급 광랜 서비스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복안이다.

KT 관계자는 "통신 업계의 망 고도화가 진행 중이어서 실시간 방송 서비스는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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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청소년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선정성 높은 프로그램을 접하는 주요 경로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인터넷TV 및 케이블TV업계가 스스로 자체심의 강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대표 조신)은 고객가치(CV) 혁신의 일환으로 '하나TV'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성인 전용메뉴 '에로스'를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서비스를 전격 중단키로 결정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에로스'는 두 차례의 성인 인증 절차를 통해 청소년들의 프로그램 접근을 막고 있지만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시청하는 사례까지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아예 이 코너 자체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KT(대표 남중수)는 '메가TV'에 대한 자체 자율심의의 일환으로 NGO(비정부국제조직) 관계자, 교수 등 전문가들로 이뤄진 '시청자 위원회'를 설립, 메가TV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KT는 특히 자체 방송심의 운영팀을 구성, 자체 자율 심의 규정을 토대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사전에 가려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등급정보를 방송 전에 전달함으로써 부모들이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TV시청 지도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는 모자이크 처리 등 편집과정을 거쳐 제공키로 했다.

또한 부모가 메가TV에 12, 15, 19세 이상 등 자녀의 시청 연령을 설정해 두면 일일이 지켜보지 않고도 자녀가 제한 등급 이상의 프로그램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마이LGtv'를 출시한 지난해 말부터 자체 콘텐츠위원회를 구성, 콘텐츠 수급 전에 자체 심의를 하고 있다. 이와함께 LG데이콤은 콘텐츠 계약 전에 타겟 소비자의 의견을 통해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등 선정적인 콘텐츠 노출에 대비하고 있다.

케이블TV 업계도 윤리 규정 강화를 포함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케이블TV방송협회 산하 PP협의회(회장 서병호)는 지난 8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과도한 선정성이 문제가 됐거나 청소년 보호 시청시간대 규정을 어긴 프로그램공급사(PP)에 대해 케이블TV윤리위원회를 통한 권고 및 시정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시청연령 등급을 무시하는 시청자들의 시청습관도 문제가 있는 만큼 '시청연령 등급 지키기' 캠페인과 함께 '디지털케이블TV 기능을 이용한 연령제한 설정' 방법을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케이블TV방송사가 방영토록 할 계획이다.

서병호 PP협의회장은 "자체 제작이 늘고 시청률 경쟁이 심화되면서 선정성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가 공동으로 대처해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협회 산하 회원사들은 물론 비회원사 사업자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보조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PTV, 케이블TV 업계가 콘텐츠 관리에 나서는 이유는 웹하드, P2P 등 인터넷 사이트에 이어 어린이, 청소년들이 케이블TV 등을 통해 성인용 콘텐츠를 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의 경우, 청소년들이 성인인증 방법만 알아내면 언제라도 이들 콘텐츠를 편수에 제한없이 볼 수 있어 청소년 탈선을 부추긴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해 IPTV 업계 관계자들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에게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도 청소년들의 접근을 100%막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청소년들이 올바른 TV시청 생활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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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방송과 통신 융합시대를 맞아 케이블TV 업계의 생존 전략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올 상반기에 인터넷 전화(VoIP) 사업을 정착시킨 데 이어 하반기에는 이동통신과 무선 VoIP를 출시, IPTV로 방송시장 공략에 나선 통신업계와 정면승부를 벌인다는 복안이다.
 
23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대표 오규석)이 지난해 6월 VoIP서비스를 결합상품으로 출시한 데 이어 큐릭스(대표 원재연), 티브로드(대표 허영호),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 등이 잇달아 합류하면서 인터넷전화사업이 케이블TV 업계의 핵심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공동설립한 KCT를 통해 30여개 지역SO들이 VoIP 결합상품을 준비하는 등 케이블TV 업계는 올해를 'VoIP 원년'으로 선언, 상반기내 서비스 정착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블TV 협회 관계자는 "전체 초고속망 가입자 가운데 17%에 이르는 케이블 망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VoIP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VoIP 결합상품이 통신업계에 대항하는 케이블TV 업계의 주요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블TV 업계는 상반기 VoIP 정착에 이어 하반기에는 무선전화를 화두로 삼고 있다.

무선전화는 이동전화와 무선 VoIP로 나뉘며, 무선 VoIP의 경우 씨앤앰이 현재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씨앤앰 관계자는 "무선 VoIP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내부에서 와이파이 폰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유선 VoIP의 커버리지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무선 VoIP 서비스를 선보이는 문제도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선전화의 또 다른 축인 이동전화는 연초 MVNO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MVNO는 SK텔레콤이나 KTF 등 기존 이동통신사의 설비를 빌려 이동전화 사업을 하는 것으로, 케이블TV 업계가 KCT를 통해 전국망 사업을 공동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업 시기와 망 재판매 비용 등이 숙제로 남아 있다.
 
박용환 KCT 사장은 "MVNO 법안이 오는 2월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시행령을 마련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통신업계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망 재판매 비용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이 반드시 시행령이 담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CT는 이동전화-무선 VoIP간 결합상품 방안도 고심 중이다.

박 사장은 "이동전화만으로는 이동통신사와 경쟁이 어려운 만큼 방송ㆍ 통신ㆍ 유무선 VoIP를 결합하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며 "집 안에서는 와이파이 무선 VoIP를 쓰고, 집 밖에서는 이동통신을 할 수 있다면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SO들이 "VoIP 단말기를 전화통화 외에 TV 리모콘으로 사용하는 현실에서는 적절치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동전화 서비스를 최대한 앞당기자는 의견에는 KCT와 SO들이 동의하고 있어 이르면 연내 MVNO 시범서비스가 첫선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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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개막과 함께 수세에 몰려 있던 케이블TV 업계가 반격의 칼을 빼들었다.

IPTV 법제화 과정에서 취해온 방어적 전략으로는 생존권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통신업계를 겨냥한 파상 공세에 돌입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14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케이블TV 업계는 인터넷 전화와 결합상품(TPS) 보급을 강화하는 한편 이동전화 사업 진출로 통신 업계와의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케이블TV 업계의 이동전화 시장 진출은 가상이동통신망(MVNO)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케이블 업계는 유ㆍ무선과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한데 묶은 통신업체의 결합상품에 맞서려면 반드시 이동통신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MVNO는 통신사의 설비를 빌려 이동전화 사업을 하는 것으로, 케이블TV 업체들이 공동 출자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통해 종합유선방송사(SO)들이 전국권 사업을 함께 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영환 KCT 사장은 "케이블 업계의 MVNO 추진은 통신업계에 대항하는 케이블 결합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동통신사업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므로 개별기업 보다는 KCT를 통해 공동 사업을 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 업계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을 기점으로 인터넷 전화(VoIP) 사업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CJ케이블넷, 큐릭스, 티브로드 등은 KCT를 통한 VoIP사업 진출을 모색해왔으며, CJ케이블넷이 지난 7일 '헬로폰(Hello Phone)'을 선보이면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도권 15개 SO를 보유한 씨앤앰도 지난 해 6월부터 VoIP 공급에 나서고 있다.
 
케이블TV 협회 관계자는 "케이블TV의 '인터넷 상품'이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서 전국에서 250만 가입자를 확보했듯이 케이블TV가 제공하는 인터넷전화도 앞으로 돌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케이블TV 가입자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집 전화 코드를 디지털케이블TV(DV) 셋톱박스에 연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사용법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결합상품과 관련, 통신업계의 TPS(IPTV+VoIP+초고속인터넷)에 맞선 케이블 업계의 TPS는 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디지털TV로 구성됐다.

인터넷전화를 선보인 CJ케이블넷은 디지털케이블TV '헬로디', 초고속인터넷 '헬로인터넷'과 인터넷전화 '헬로폰'을 묶은 TPS을 2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시작했고, 씨앤앰도 100메가 광랜 인터넷 상품에 디지털 TV와 VoIP를 더한 TPS를 공급하고 있다.

씨앤엠 관계자는 "단일상품 가입 고객보다 TPS 가입 고객의 해지율이 낮은 만큼 앞으로도 결합서비스를 꾸준히 개발,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이탈 방지에 힘쓸 것"이라며 "결합상품은 사업자에게는 해지 비용과 고객 통합 관리를 통한 마케팅 비용 절감을, 소비자에게는 가격 할인 혜택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통신업계에 대항하는 케이블업계의 무기로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 업계는 지난해 DV 브랜드 런칭으로 얻은 디지털케이블TV 상품의 친근성을 앞세워 1400만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VOD 판권을 꾸준히 늘려나감으로써 IPTV에 대한 콘텐츠 우위를 확보하는 등 통신업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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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