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9/03/27 301호는 'IPTV', 302호는 '케이블TV' by 정이리
  2. 2009/03/10 갈길 바쁜 케이블TV 업계 '내홍' by 정이리
  3. 2009/02/23 'KT방송' 'SK방송' 등장하나? by 정이리
  4. 2009/01/12 IPTV 시대...PP들의 고민 by 정이리 (1)
  5. 2008/06/03 IPTV에 대한 환상 by 정이리 (1)

미래 방송 시장을 놓고 벌어지는 IPTV와 케이블TV간 불꽃튀는 경쟁이 '아파트'로 옮겨갔다. 전국의 1400만여 가구에 공급되는 '챔피언' 케이블TV에 도전장을 낸 IPTV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략을 강화하면서 이른바 '아파트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

특히 그동안 단체계약을 통해 케이블TV 서비스를 공급받고 있는 아파트에서의 전투가 치열하다. IPTV 사업자들이 아파트 부녀회를 설득해 케이블TV에서 IPTV로 전환을 시도하면서 케이블TV의 독과점이 서서히 무너져가는 형국이다.

이와 맞물려 방통위가 아파트 단지의 유료 방송 단체 계약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방통위는 "단체 계약이 주거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케이블TV의 지배력을 무너뜨리고 IPTV의 진출을 돕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아파트의 단체계약이 금지되면 거주자들은 케이블TV, IPTV, 위성TV 등 다양한 방송매체를 골라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방송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 방통위가 지금의 정책 방향을 딱 잘라서 '단체계약 금지'라고 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어떤 묘안이 있을까? 방통위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IPTV vs 케이블TV '아파트 전쟁'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정이리

IPTV(인터넷TV)에 맞서 갈길 바쁜 케이블TV 업계가 회원사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협회 구성원간 의사소통의 폐쇄성과 일부 임원의 자질 문제가 갈등을 촉발시켰다.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언론인 출신의 길종섭(62)씨를 제7대 회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협의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협의회 이사진을 새로 구성하는 등 진용을 새롭게 갖췄다.

하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PP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덕적으로 부적격자가 PP 협의회 이사진에 합류하는 등 이번 인선은 최악"이라고 성토했다.

실제로 이번에 새로 구성된 PP 협의회 이사진에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해 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종교방송의 김모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블TV협회는 그동안 방송광고의 자율심의와 자체 윤리 규정을 강화하는 등 도덕성을 강조해왔으나 이번 인사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협회 반응도 탐탁지 않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이사회에 추대된 것으로, 개인의 도덕성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사실상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협회의 중요한 사안이 영향력있는 회원사 몇 곳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폐쇄적인 운영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예컨대,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입김이 지나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길종섭 신임 회장의 경우도 이사회의 추대를 거쳐 총회에서 추인하는 절차를 밟아 외견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MSO 몇 곳이 미리 정해놓은 결정을 따르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KCTA의 문턱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SO나 PP가 KCTA 회원사가 되려면 가입비로 7000여만원을, 연회비로 1000여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PP업체 관계자는 "소규모 사업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며 "회원사의 가입 문턱을 지금보다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Posted by 정이리

 

방송통신위원회가 KT, SK브로드밴드 등 IPTV(인터넷TV) 사업자들에게 '직접사용채널(직사채널)'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IPTV 사업자들은 직사채널이 IPTV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케이블TV 등 방송 사업자들은 IPTV 사업자에 대한 특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방통위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IPTV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방송을 편성할 수 있는 이른바 '직사채널'을 보유토록 하는 내용의 IPTV 법 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IPTV 법에 대한 정비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IPTV 사업자의 직사채널 허용 여부"라며 "직사채널에서 무엇을 방송하도록 할 것인지는 물론 직사채널을 허용할 것인지 여부도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IPTV 특별법 제21조에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는 직접사용채널을 운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에 'KT방송'이나 'SK방송' 등 전국을 커버하는 방송채널의 출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가 IPTV 사업자들에게 직사채널 허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방통위의 IPTV 법 개정 움직임은 대기업의 지상파방송 시장 진출을 둘러싼 정치권의 기싸움과 맞물리면서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지상파 방송사의 한 관계자는 "직사채널이 허용되면 IPTV 사업자에 대한 방송 콘텐츠 공급을 끊을 수밖에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IPTV 서비스와 생존 경쟁을 펼치는 케이블TV 업계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도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IPTV가 방송사업이 아닌 신규 융합사업이므로 방송법의 적용을 받아서는 안된다면서 IPTV 특별법까지 만들어 IPTV 사업권을 전국 단위의 통신사에게 부여하지 않았느냐"면서 "그런 상황에서 이제와서 직사채널까지 허용하려는 것은 스스로 만든 법을 뒤엎으면서까지 특혜를 주겠다는 의도"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 다른 SO 관계자는 "현행 법 틀내에서도 KT 등 IPTV 사업자들은 PP(방송채널사업자)로 등록하면 얼마든지 방송을 할 수 있다"면서 IPTV법 개정 움직임을 강력히 반대했다.
 
IPTV 사업자들은 직사채널이 IPTV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논란을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향후 매체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방송시장 진출에 필요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일 뿐 지금 당장 직사채널을 통한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뜻도, 그럴 여력도 없다"며 "더더욱 KT - KTF 합병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방송 시장 진출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정이리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 1400만여 가구가 시청하는 케이블TV 업계는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느라 살기가 등등하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프로그램공급사업자(PP)간 전송 계약 및 채널 협상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숨막히는 긴장감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

PP들은 SO와의 전송 재계약에 실패하거나 좋은 채널을 부여받지 못하면 매출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협상에 임한다. 수도권 SO 관계자는 "계약이 취소되거나 좋은 채널을 배정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SO를 찾아와 연일 시위를 벌이는 PP도 있다"며 '살벌한' 분위기를 전했다.
 
SO와 PP간 협상이 올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IPTV(인터넷TV) 때문이다.

IPTV 상용화를 계기로 일부 PP들의 IPTV 진출이 이어지면서 SO들의 반격도 만만찮게 진행되면서 케이블TV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보도채널 YTN은 SO의 압박을 못 이겨 IPTV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포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증권ㆍ경제방송 '토마토TV'를 운영하는 '이토마토'가 충청지역 7개 시ㆍ군에서 방송을 송출하는 '한국케이블TV 충청방송' SO로부터 계약 파기를 당해 'IPTV 진출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다.

이토마토는 서울 경기 지역의 주요 SO들과도 재계약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면서 회사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토마토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도움을 청했지만 채널 결정권은 SO의 고유영역이어서 방통위로서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KT의 IPTV 서비스 '메가TV'에 OCN, 수퍼액션 등을 공급하는 MPP(복수방송채널사업자) 온미디어도 혹시나 SO로부터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온미디어 고위 관계자는 "SO들과의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랄 뿐"이라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반면, SO들은 자신들이 '가해자'로 몰리는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한 SO 관계자는 "아날로그 방송 대역의 한계 때문에 IPTV와 차별화된 채널을 송출하려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이를 두고 '보복' 운운하는 것 자체가 IPTV에 편향된 시각"이라고 항변했다.
 
현재 국내에는 200여개의 PP들이 활동하고 있는 반면, SO들이 송출할 수 있는 채널은 90여개에 불과해 '취사선택'은 불가피하다. 또 다른 SO 관계자도 "그동안 정부가 일방적으로 IPTV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줬다"며 "SO들도 생존을 위해 '온리(only)' 케이블 정책을 유지하는 PP들에게 더 좋은 채널을 부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IPTV에 진출한 PP들이 케이블TV에 있을 때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주요 PP가 아니면 IPTV 사업자들이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정부는 '콘텐츠 강국'을 강조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PP들은 여전히 약자로서 휘둘림을 당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불확실한 IPTV로 진출할 것인지, 구(舊) 매체로 전락할 수 있는 케이블TV에 남을 것인지 '힘 없는' PP들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정이리

IPTV에 대한 환상

internet 2008/06/03 16:39

"IPTV가 별천지인양 생각하는데 오히려 덫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은 선택받은 몇 개의 채널만이 살아남을 테니까요."

인터넷TV(IPTV)가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들의 투자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가고 있다. IPTV가 '방통융합의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첨 100%'의 로또가 아닌 만큼 사업개시 전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IPTV 관계자의 지적이다.

그런데도 IPTV를 바라보는 일부의 시각은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즉흥적이고 충동적이다.

최근 만난 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는 "케이블TV 한 두 곳을 인수할 계획"이라며 "지금 꾸려가고 있는 미디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큰 데다 나중에 IPTV도 염두해둔 포석"이라고 귀띔했다. 이 회사는 프랑스 본사에서 300억원을 지원받아 일부를 케이블TV 인수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대상은 동아TV를 비롯해 패션채널이 유력하다.

얼마 전에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이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는 모임이 IPTV를 준비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 소식을 전해준 지인은 "이 모임 뒤에는 거대한 정치 세력이 있고, 그 중에서도 율사출신들이 적극적으로 IPTV 사업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터넷 법률TV 회사 한 곳을 인수해 200~300억 원을 투입한 뒤 IPTV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TV 방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VOD(주문형 비디오), 뉴스 검색, 게임,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는 양방향 미디어다. GRI 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IPTV 이용자는 2012년까지 최소 330만 가구에서 최대 500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전체가구 수가 1276만이니 전체 가구의 1/3이 IPTV를 이용하게 되는 셈이다.

IPTV에 대한 투자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는 것은 이처럼 거대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IPTV에 투자를 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IPTV 업계 관계자는 "IPTV는 이론적으로 채널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선택받는 채널은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케이블TV 가입자가 1400만 가구에 이르지만 상당수 채널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처럼 IPTV도 콘텐츠가 확보되지 않으면 채널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IPTV는 시청자가 원하는 채널을 미리 등록해서 보는 방식이어서 케이블TV처럼 리모컨으로 채널을 변경하다가 우연히 시청하게 되는 경우도 없다. 콘텐츠가 확보되지 않은 채널은 시청자들의 기억속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은 돈 놓고 돈 먹기가 IPTV 사업"이라면서 "대박을 노리고 뛰어들지만 쪽박을 차기 쉬운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