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KT 이석채호가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 목표에 도전한다.

KT는 또한 올해 스마트폰 비중을 전체 단말 라인업에서 20% 이상으로 확대해 10종 정도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84개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쿡앤쇼존(구 네스팟존)도 2만7000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무선 인터넷 전략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이석채 KT 회장(사진)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KT는 우선 지난해 애플 아이폰 도입으로 확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스마트폰 비중을 전체 단말에서 20%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 해 평균 35~40종의 단말을 출시했던 KT는 올해 단말 라인업을 50종 이상으로 늘리는 동시에 스마트폰도 10종 이상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SK텔레콤이 올해 15종 총 200만대의 스마트폰을 보급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LG텔레콤도 스마트폰 라인업에 집중할 계획이어서 올해 국내 스마트폰 라인업은 모두 40여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석채 회장은 스마트폰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무선 인터넷 망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이와 관련,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존은 지난 해 28개 도시에서 올해 84개 도시로 늘릴 방침이다.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서비스인 쿡앤쇼존(기존 네스팟존)도 현재 1만3000곳에서 올해 2만7000곳으로 확대된다. 당초 쿡앤쇼존은 올해 5만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4G 전략과 투자 대비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KT는 '올(All) IP'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FTTH(광케이블 가입자망)의 전국 커버리지를 99%까지 달성할 방침이다. 또한 특화된 콘텐츠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IPTV(인터넷TV) 누적 가입자를 200만명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유선전화의 경우도 아파트 단지내 1인 매장 '쿡쇼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생활 밀착형 영업점을 1000개 이상 확대하는 등 영업력을 대폭 강화해 집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포함한 총 유선전화 가입자를 2000만명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석채 회장은 "KT는 작년에 무선인터넷 시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작지만 큰 일을 했다"고 자평하고 "2010년 호랑이 해를 맞아 스마트하게 고민하고, 과감히 도전하며, 빠르게 실행해 변화와 혁신을 완성함으로써 그 성과를 고객 여러분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매출 18조9600억원, 영업이익 1조8200억원(명퇴비용 반영시 9600억원), 당기순이익 1조2600억원(명퇴비용 반영시 61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표현명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올해는 시장 가이던스로 제시한 19조5000억원의 매출을 넘어 20조원 목표에 도전하고, 투자금액도 3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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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SK텔레콤이 14일 발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종합대책은 단말기ㆍ요금ㆍSW 등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총체적인 '마스터 플랜'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 삼성 옴니아ㆍ애플 아이폰 도입으로 스마트폰 시대가 개막한 데 이어 올해는 스마트폰 대중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 SK텔레콤의 지배력이 지속될지 여부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SK텔레콤의 마스터플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15종 2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지난 해 SK텔레콤은 삼성전자 T옴니아2, 림 블랙베리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왔다.

시장조사기관인 로아그룹은 지난 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50만대로 추산한데 이어 올해는 185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보급량을 200만대로 대폭 늘린 것도 이같은 시장변화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소극적으로 대응해온 무선인터넷 '와이파이(WiFi)' 전략도 대폭 강화했다. 당장 올해 10여종의 일반 휴대폰에도 와이파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와이파이 망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는 스마트폰 확대로 3G WCDMA 망에 집중되는 트래픽을 분산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측은 "T멤버십 제휴사 매장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 망을 구축해 SK텔레콤 가입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망을 구축할지는 현재 검토 중이며, 2월 중 망 구축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와이파이 망 구축은 무선인터넷 개방 전략과도 직결된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일반 휴대폰에서만 접속이 가능했던 '네이트'를 스마트폰에도 개방할뿐 아니라 일반폰으로도 SK텔레콤의 오픈마켓인 'T스토어'에 접속토록 허용하는 등 망 개방을 통한 콘텐츠 전략 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개방이란 측면에서는 DRM(디지털저작권관리) 해제도 주목할 만하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부터 음원 저작권 제한을 해제하는 '논(Non) DRM' 단말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구매한 MP3파일 등의 콘텐츠를 단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등 소비자의 선택권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구글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하는 오픈마켓 '안드로이드 마켓'을 SK텔레콤의 T스토어 내에 입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SK텔레콤은 이미 삼성전자가 해외 시장에서 운영하는 오픈마켓을 T스토어 내에 입점해 국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오고 있다.

아울러 '멀티 디바이스'에 따른 '개인 총량 과금제'도 도입된다. 예컨대, 지금은 휴대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요금제를 향후에는 휴대폰ㆍ 노트북ㆍ게임기 등으로 확대 적용해 하나의 요금제로 다양한 IT기기에서 무선인터넷을 즐기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 상황에 따라 통신사들이 한 두개씩 단편적으로 전략을 소개한 적은 있지만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마스터플랜은 SK텔레콤이 1위 이통 사업자로서 무선 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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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그동안 수세적이었던 KT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다."(KT 임원)
"뭔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의미 있는 성과물이 없다." (경쟁사 임원)
 
14일 출범 1주년을 맞은 KT 이석채호(號)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SK텔레콤이 주도해온 시장 구도를 깨고 KT가 주도권을 확보해가고 있다는 일부의 긍정적 평가와 달리 일각에서는 '비전이 없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석채 회장은 KT-KTF 합병 후 첫 분기 실적에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통합KT는 지난 3분기(7월~9월) 총 매출이 유선전화 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3.9%p 증가한 4조821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통합KT출범에 따른 마케팅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11.7%p 감소한 4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조2082억원, 영업이익은 1조4947억원을 기록했다.

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KT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수준에 부합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영업적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최근 6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조정을 추진함에 따라 8700억원에 이르는 퇴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이폰 도입에 따른 보조금 확대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는 KT가 아이폰(3GS 16GB 기준) 보조금으로 지금까지 1000억원 정도(24만대 개통 기준)를 쏟아부은 데 이어 광고 마케팅 비용으로 1000억원 정도를 추가 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 KT의 이동통신 마케팅비가 4000여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4분기 마케팅비는 최대 5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KT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경쟁사의 한 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이 KT의 구조조정에 나서고 유무선 결합상품을 적극 내놓고 있지만, 실질적인 비전 제시에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포화된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SK텔레콤은 IPE(산업 생산성 증대)를 내세우고 있고, LG텔레콤은 '탈 통신'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KT는 여전히 통신시장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KT 내부에서는 이석채 회장의 조직 운용 스타일에 대한 불만도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KT의 A 팀장은 "이 회장이 사업부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장제를 전격 도입했지만 핵심적인 권한은 코퍼레이트센터(CC)에 집중돼 있어 사장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B팀장은 "지나치게 정부 정책 기조와 함께 가다보니 KT의 미래 경쟁력에 문제가 없는 것인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자"고 역설했다.

지난 1년간 KT-KTF 합병, 컨버전스 도입 등에 집중해온 이석채 회장은 출범 2년차를 맞는 올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을 다독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통합법인 출범 2주년을 맞아 매출 20조원 시대를 개막하려는 이 회장의 리더십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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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이동통신과 금융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SK텔레콤의 카드사업 진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분 매입을 놓고 하나금융과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SK텔레콤의 고민이 한층 깊어만 가고 있다.

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 카드사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던 정만원 사장의 리더십에도 어느 정도 흠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금융권 사업 진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하나카드 지분 매입이 하나금융과의 협상 지연으로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금융 부문 진출이, 하나금융은 하나카드 분사에 따른 파트너가 아쉬웠던 만큼 협상이 순탄하게 시작됐지만 경영권 등 민감한 사안에서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며 협상이 중대고비를 맞고 있음을 시사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협상 결렬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양측은 우선 경영권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하나카드를 분사시키는 것이 지주사 설립과 관련된 것인 만큼 경영권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SK텔레콤도 단순한 지분 투자 이상의 경영권 확보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400만 명의 자사 통신 가입자와 3000만 명의 OK캐시백 회원을 내세워 협상 우위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50%+1 지분을 놓고 양측 간 기싸움이 팽팽히 벌어지고 있다"면서 "파국을 피하기 위해 '공동경영'이라는 해법이 도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건은 지분 매입 가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하나카드를 자회사로 두려면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한다"면서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분을 양보하는 대신 지분 매입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문제는 SK텔레콤이 제시한 가격이 하나금융의 가격과 차이가 커서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경영권의 경우는 공동경영과 같은 해법이 있지만 지분 매입 가격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지분 매입은 정체된 통신시장에서 벗어나 금융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추진되고 있다. 정만원 사장은 그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카드사 진출에 강한 의욕을 나타낸바 있다.

특히 정 사장은 "하나카드를 비롯해 모든 카드사를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모바일 카드 서비스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하나카드가 유일한 대안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하나금융도 SK텔레콤과의 협상 결렬에 대비해 유통업계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 모두 대안을 갖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협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과 함께 협상 결렬 시나리오도 예견되는 만큼 양측간 협상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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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통합KT에 맞서는 SK텔레콤이 정만원 사장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술리더십 확보, 신규시장 개척, 세계화, 소비자 복지향상 등 4대 미션을 제시했다. '음성통화 + 콘텐츠' 정액상품 나온다

방향 설정이니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다만, 소비자 복지향상 카테고리에 포함된 요금제도 개선방안이 눈길을 끈다. 

SKT는 지금의 정액제에 가입한 사용자들이 콘텐츠 정보료를 따로 내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음성+콘텐츠' 통합 정액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SKT는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고 있지만, 요금제 자체가 너무 복잡한데다 정액제에 가입한 상태에서도 무선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정보료를 따로 내야 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던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음성통화와 콘텐츠를 통합한 정액제를 구상하고 있다. 예컨대, 월 2만원 사용료를 내면 OO분 무료통화에 데이터 OO개를 공짜로 다운로드하는 것이다. SKT는 현재 어느 정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것인지 정액제의 범위를 놓고 고민 중이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정액제가 통화 및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에게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대개의 정액제 사용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모두 소진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새로운 정액제가 나오더라도 비난을 면키 어렵다. 과연 SKT가 시장에서 환영할 만한 획기적인 정액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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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