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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5 뜨는 블루레이, 지는 HD-DVD by 정이리 (1)
  2. 2007/08/22 온라인 음악 시장의 빅뱅 원, 투, 쓰리 by 정이리 (6)

소니가 이끄는 블루레이와 도시바가 주도하는 HD-DVD가 차세대 DVD 포맷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무게 중심이 서서히 블루레이 쪽으로 옮겨가는 분위기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의 베리 메이어 회장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5월까지만 블루레이와 HD-DVD를 공동 지원하고 이후에는 블루레이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베리 메이어 회장은 "지금처럼 HD-DVD와 블루레이의 경쟁으로 포맷의 혼란이 계속된다면 고화질 영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 기회는 사라질 것”이라며 “유통업체, 제작업체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줄 것이라는 생각에 블루레이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며 블루레이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DVD 판매의 18~20%를 차지하고 있는 워너브라더스는 ‘얼티밋 매트릭스 콜렉션’ 등 몇몇 명품 DVD 타이틀을 HD-DVD로만 공급하면서 ‘친 HD-DVD 계열’로 인식돼왔다. 그런 워너브라더스가 블루레이 진영에 합류함에 따라 HD-DVD 진영은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DVD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파라마운트와 NBC 유니버셜이 HD-DVD를 지원하고 있는 반면 블루레이 진영에는 워너브라더스, 20세기폭스, 월트디즈니, 소니 픽쳐스, 라이온스게이트 등 굵직한 영화사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DVD 판매량에서도 블루레이가 HD-DVD보다 두 배  많은 상황에서 워너브라더스의 합류는 콘텐츠 강화에 따른 블루레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컴퓨터 업계에서는 애플이 그간 블루레이와 HD-DVD 간 경쟁을 관망해오던 입장에서 벗어나 블루레이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HD-DVD 진영을 또 다시 낙담시켰다.

아메리카 테크놀로지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쇼 우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애플이 오는 15일 열리는 맥월드에서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버를 탑재한 맥PC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로써 블루레이 진영은 애플이라는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일찌감치 HD-DVD를 지지하고 나선 가운데 HP와 델컴퓨터에 이어 애플까지 블루레이의 품에 안기면서 양측간 경쟁이 서서히 블루레이쪽으로 기울어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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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온라인 음악 판매 시장에서 거대한 빅뱅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물론 그 타깃이 애플임은 두 말하면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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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각으로 8월21일, MTV 네트웍스와 리얼네크웍스는 그들의 온라인 디지털 뮤직 스토어를 통합하기로 전격 발표했다. 두 회사의 이번 협력은 각각의 자원을 '랩소디 아메리카'(Rhapsody America)라는 독립된 벤처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이 힘을 보태면서 랩소디 아메리카는 버라이즌의 '브이 캐스트'(V CAST) 기술을 통한 무선 통신(OTA, over-the-air) 판매로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MTV와 리얼네트웍스 두 거인이 어깨동무를 한 것은 온라인 음악 시장의 강자인 애플을 겨냥하기 위함이지만,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마이크로소프트가 뒷통수를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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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 Glaser CEO 리얼 네크웍스, John Stratton SVP 베르존, Van Toffler president MTV.(왼쪽부터)


지난 2006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아이팟과 아이튠즈를 견제하기 위해 MTV의 '어즈'(Urge)와 MS의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합하기로 했다(MTV partnered with Microsoft on Urge).

어즈는 2006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규격인 윈도 미디어 DRM 파일을 판매해 왔지만 이번에 리얼네트웍스와 통합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외톨이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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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악 판매 시장에서 진행되는 또 하나의 빅뱅은 유니버셜과 소니BMG를 비롯한 대형 음반사들이 gbox를 통해 DRM-free 음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Gbox는 아이튠즈의 트랙당 99센트와 같은 가격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여기서 관전 포인트는 Gbox가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는 사실. 구글에서 가수 이름과 같은 특정 단어를 검색하면 결과 페이지에 Gbox가 연결되는 식이다.

Gbox 개발사인 나비오 시스템즈(Navio Systems)는 Gbox의 소스 코드 일부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이 소스 코드를 자신들의 블로그에 얹으면 Gbox의 추천 곡 등이 실시간으로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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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빅뱅은 월마트의 온라인 음악 시장 진출(music download site)로 우연찮게 Gbox와 같은 날짜인 8월2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니버셜, EMI 등으로부터 소스를 공급다는 월마트는 DRM-free 방식을 따르고 가격은 앨범당 9.22달러, 곡당 94센트로 애플 DRM-free보다 27% 정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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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온라인 음악 시장은 지난 2005년 기준으로 67.5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해마다 엄청난 성장세를 이어간다. 현재까지는 애플이 50% 이상의 점유유을 차지하고 있지만 랩소디 아메리카, Gbox, 월마트이 가세하면서 지금의 판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두고볼 일이다.

어찌됐든 온라인 음반 시장에서 벌어지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하락이나 서비스 차별화 등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빅뱅이 계속 되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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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