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다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8/26 휴대폰 제조사-통신사 '이통 밀월' 끝나나? by 정이리 (12)
  2. 2008/06/23 [IT리뷰]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소울' by 정이리 (1)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 사업자간 '밀월관계'에 균열 조짐이 엿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오던 양측은 최근 이동통신 요금과 외산폰 도입 등에서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보호원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이 다른 국가보다 비싸다고 지적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이통 요금 논란이 최근 이통사와 휴대전화 제조사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TSK텔레콤 등 이통사들은 "소비자들이 매달 지불하는 이동통신 요금에는 단말기 할부 금액이 포함돼 있다"면서 '제조사 책임론' 제기하고 나섰다. 가입자들이 매달 지불하는 요금에 단말기 할부 금액이 포함돼 있어 이동통신 요금이 실제보다 비싸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곁들이고 있다.
 
이통사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사들은 불쾌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이통 요금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가만히 있는 제조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반격을 가했다.
 
이통사와 제조사간 갈등은 '스펙다운(성능 낮춤)'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종종 비화되기도 한다.

스펙다운은 해외시장에 출시되는 단말기와 동일한 모델이 국내에 나올 경우, 일부 성능이 빠지거나 낮춰지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삼성 소울폰이나 LG 아레나 등은 해외 수출모델에서 와이파이 등이 빠진 채 국내에 출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조사 관계자는 "국내 출시용은 이통사의 요구에 따라 DMB 등의 기능을 추가하면서 일부 해외 기능을 제외하고 있다"면서 "이통사의 유통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만큼 이통사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스펙다운 책임을 이통사에 돌렸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단말기 기능은 제조사들이 전적으로 결정한다"면서 "글로벌을 겨냥하는 제조사들에게 국내 시장은 일부에 불과해 실질적인 주도권은 제조사가 쥐고 있다"고 반박했다.
 
외산폰의 국내 도입에 관해서도 양측간 신경전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통사들은 노키아나 소니에릭슨 단말기를 국내에 유통하면서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해제한 반면, 국산폰에는 여전히 멜론이나 도시락 등 전용 DRM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조사측은 "외산폰은 어떤 MP3 파일이든 문제없이 복사해 쓸 수 있지만, 국내폰은 별도의 변환 작업을 거쳐야 하는 등 확장성이 떨어진다"면서 국내 제조사에 대한 역차별을 지적하고 나섰다.
 
반면, 이통사들은 제조사들이 외산폰 도입을 직간접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올 경우, 국내 제조사들은 단말기 보조금 확대와 무선 인터넷 탑재 등 이통사들이 꺼리는 정책을 요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터트리는 등 제조사와 이통사간 갈등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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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1년6개월 내 2000만대를 판매하겠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이 호언장담한 삼성의 글로벌 전략폰 '소울(soul)'이 19일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21일 세계시장 출시를 앞두고 150만대 선주문을 받을 정도로 개막전 인기를 모아온 소울은 해외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소울은 지난 5월 유럽에 출시된 이후 영국에서 28만대, 독일에서 15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한달 만에 100만대를 판매하면서 '휴대폰 강자' 삼성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국내 출시된 소울이 매달 최소 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베스트상품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울은 전면 터치스크린인 '햅틱폰'과 달리 키패드를 갖춘 슬라이드폰이다. 햅틱폰의 '터치'와 같은 즐거움을 맛볼 수는 없지만 키패드를 통해 전화번호나 문자 입력 등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엄지로 가볍게 힘을 주면 슬라이드가 부드럽게 오르내리고, 12.9mm의 날렵한 몸매와 풀 메탈 재질은 고품격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면 상단의 2.2인치 액정은 1600만 화소로 깨끗한 영상을 표현한다. 하단의 1.1인치 OLED 터치 키패드는 현재 작업 상황에 따라 기능 아이콘을 자동 변환해 표시한다. 이를테면, DMB를 시청할 때는 채널과 볼륨 아이콘이, 사진을 촬영할 때는 밝기조절 아이콘이, 계산기를 사용할 때는 다양한 함수 아이콘이 나타나는 것이다.

소울은 5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고해상도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는 '오토포커스', 손 떨림으로 피사체가 흔들리는 것을 최소화하는 '손 떨림 보정',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환하게 웃고 있을 때 촬영하는 '스마일 샷' 등 고급 기능을 두루 갖춰 전용 카메라가 부럽지 않다.
 
그밖에 사람의 눈처럼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 명암을 자동 조절해주는 광역보정기능(WDR)과 7.2Mbps 속도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뱅앤올룹슨 ICE 디지털 파워앰프 및 헤드셋, 블루투스 2.0 등 첨단 기능을 장착했다.
 
삼성은 소울의 국내 출시가 해외보다 늦은 것은 DMB와 모바일뱅킹 등 국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부가 서비스를 보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스펙이 다운됐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외장메모리를 쓸 수 없게 된 것은 사진촬영이 잦은 소비자들에겐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MB 모듈을 넣으면서 두께가 유럽 출시용보다 0.7mm 더 두툼해졌지만 소울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액정 해상도가 1200화소로 떨어졌거나 터치 키패드가 OLED가 아닌 LCD를 쓴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소울폰
형식 슬라이드폰
통신사 SKT, KTF, LGT(다음 달 출시)
액정 2.2인치 1600만 화소
키패드 1.1인치 OLED
카메라 500만 화소
가격 60만원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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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