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02 차포 뗀 OECD IT 장관회의 맥 빠지네… by 정이리
  2. 2008/02/29 14년 역사의 ‘넷스케이프’ 굿바이 by 정이리 (2)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IT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글로벌 IT기업 리더들이 상당수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당초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루퍼트 머독 뉴스 코퍼레이션 회장 등 거물급 인사들을 대거 초대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공수표'만 날리고 말았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

IT거물들의 방한을 학수고대했던 각계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방통위가 출범 첫해 역점을 두고 준비중인 OECD IT장관회의는 '인터넷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6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정보통신 분야의 OECD 장관회의는 지난 1998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전자상거래'를 주제로 열린 이래 10년 만의 행사다. 더욱이 아시아 지역에서 OECD장관급 회의가 열리는 것도 1961년 OECD 출범 이후 처음이어서 그만큼 의미가 각별하다.

방통위는 국내 최대 IT행사인 '월드IT쇼'를 OECD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마련하는 등 OECD 장관회의를 통해 IT강국의 면모를 전세계에 유감없이 과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각국의 거물급 IT 인사들을 대거 초청해 IT강국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는 복안까지 세워놓았다.
 
OECD IT장관회의에는 데이비드 그로스 미 국무부 정보통신대사와 케빈 마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 마쓰다 일본 총무성 장관 등 OECD 국가를 비롯해 전세계 40여개국 IT 관련 장관들이 참석한다. 참석 예정 기업인들도 조쉬 실버맨 스카이프 CEO, 빈트 서프 구글 부회장, 마이클 베이커 모질라 대표 등이 포진돼 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애플, HP, IBM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참석자 명단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방통위 관계자는 "MS와 애플 등에 참석 여부를 타진했지만 경영진의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의 경우, 자사 제품 출시 이벤트가 아니면 임원들이 외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면서 IT해외기업인들의 초청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문제는 방통위가 이번 행사를 국가 경제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얼마나 체계적으로 준비했는 지 의심스럽다는 점이다. OECD 본부가 해당 기업에 초청장을 보내는 동안 방통위는 사실상 뒷짐만 진채 나몰라라 해왔기 때문이다.

'역대 OECD 장관회의 가운데 최대 규모'니 '구글 등 세계적 IT 기업인들을 초청하겠다'느니 겉모양만 의식한 구호만 요란했을 뿐 실무작업은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방통위 설립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초청 작업이 제대로 이뤄졌을리 만무하다.

방통위가 말만 앞세우는 바람에 차포 뗀 장기판처럼 행사를 맥 빠지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면키 위해서라도 앞으로 남은 준비 기간과 본 행사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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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http://www.newsva.co.kr/uhtml/read.php?idxno=200802292125150399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1950960


90년 대 중반 웹 브라우저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던 ‘넷스케이프’가 그 화려했던 역사를 뒤로 한 채 쓸쓸히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재 넷스케이프를 보유하고 있는 AOL은 오는 3월1일부터 넷스케이프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넷스케이프 공식 홈페이지에도 3월1일부터는 기술지원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공고가 떠 있다.

AOL은 MS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에 밀려 0.6%의 초라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넷스케이프의 은퇴를 공식 선언하면서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파이어폭스나 플록(Flock) 등의 웹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고했다.

파이어폭스를 개발하는 모질라재단의 마이클 베이커 대표는 “넷스케이프가 보여줬던 희망을 이제는 파이어폭스가 이어가고 있다”며 파이어폭스가 넷스케이프의 후계자임을 강조했다.

넷스케이프의 초기 개발자 중 한명이기도 한 마이클 베이커는 “파이어폭스는 넷스케이프가 서비스했던 많은 기능들을 흡수했다”며 “하지만 개방과 참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이 내 인터넷이고 내가 이것을 창조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등 더 많은 것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넷스케이프는 마크 앤드리슨이 1994년 개발해 인터넷 확산에 기여한 최초의 대중적 웹 브라우저다. 이보다 2년 앞서 마크 앤드리슨은 국립슈퍼컴퓨팅애플리케이션센터(NCSA)에서 ‘모자이크’라는 웹 브라우저를 만들었지만 저작권을 NCSA에 빼앗기자 넷스케이프를 개발했다.

마크 앤드리슨은 1994년 4월 ‘모자이크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지만 NCSA가 ‘모자이크’라는 이름에 딴죽을 걸자 ‘넷스케이프’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넷스케이프는 인터넷의 확산과 함께 들불처럼 전세계로 번져나가 1995년에는 87%라는 기록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MS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4%에 불과했다.

그러나 MS가 1996년 윈도 95에 익스플로러를 끼워 팔기 시작하면서 넷스케이프에 위기가 찾아왔다.

넷스케이프는 이런 MS를 강력히 비난했지만 MS는 더욱 강력한 방법으로 넷스케이프의 숨통을 조여 왔다. 그리고 마침내 MS가 윈도 98을 출시하면서 넷스케이프는 익스플로러에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익스플로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넷스케이프는 1998년 11월 말 AOL에 인수됐지만 점유율 90%에 이르는 익스플로러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넷스케이프 9.0 버전을 끝으로 14년의 역사를 마감했다.

비록 넷스케이프는 사라지지만 그의 후계자인 파이어폭스가 익스플로러를 위협하면서 웹 브라우저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998년 공개된 넷스케이프 소스코드를 오픈소스 진영에서 다듬어 2004년 출시한 파이어폭스는 세계적으로 28%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점유율 40%를 넘나들면서 익스플로러를 맹추격하고 있다.

넷스케이프의 또 다른 후손으로 소셜 웹 브라우저라 일컬어지는 ‘플록’(Flcok)도 서서히 관심을 모아가고 있다. 플록 개발사의 숀 하딘 대표는 “넷스케이프는 일부 전문가들만 이용하던 인터넷을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넷스케이프가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넷스케이프 공식 블로그에는 이를 아쉬워하는 작별 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 넷스케이프의 기술지원은 3월1일부터 넷스케이프 커뮤니티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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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