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17 애플이 웃으면 삼성도 웃는다? by 정이리
  2. 2008/01/02 HDD 제치고 SSD 뜬다 by 정이리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글로벌 활약에 내심 미소짓고 있다. 아이폰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삼성 부품의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아이폰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기기의 주요 부품인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대만 수출량을 상당히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의 디지타임스 신문은 이와관련, "삼성전자가 대만 모듈 메이커에 공급하는 낸드플래시를 9월 중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측이 애플에 공급하는 낸드플래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8월28일(현지시간) 중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아이폰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은 이어 중국 1위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도 계약을 추진 중이어서 아이폰의 중국 공급량은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낸드플래시를 기존 32GB에서 64GB로 두 배 늘린 신형 아이팟터치(399달러)까지 선보였다. 이에 따라 애플에 낸드플래시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물량 확보전이 더욱 긴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의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GB 플래시메모리는 5달러 대에 진입하면서 지난 주보다 7% 포인트 이상 올랐고, 32GB 메모리도 5% 포인트 이상 오른 7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도 애플측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애플에 낸드 플래시를 공급하는 도시바나 하이닉스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은 낸드플래시 외에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등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의 주요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애플 실적에 반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의 제조 원가 중 30% 정도를 삼성이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팟터치가 삼성 휴대폰과 MP3플레이어와 경쟁관계라는 점에서 애플의 행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애플 아이팟은 이미 세계 1위에 군림해 있고, 2년 전 출시된 아이폰도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돌풍으로 삼성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애플은 완제품 시장에서는 경쟁자이지만 부품 시장에서는 '동반자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애플 실적에 따라 삼성이 웃고우는 묘한 관계가 양사간에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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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

디지털 시대의 대표 저장장치인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제치고 SSD(Solid State Driver)가 새로운 기록장치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도시바, 하이닉스반도체, 인텔 등 내로라하는 반도체 업체들이 앞다퉈 SSD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내년 SSD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SD는 플래시 메모리 가운데 대용량화와 저가격화 가능성이 높은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록매체로 모터, 플래터, 헤드 등 HDD에서의 기계장치가 없어 소음과 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디지털시대의 마지막 '아날로그 기기'인 HDD를 제치고 SSD가 떠오르는 이유는 속도에서도 찾을 수 있다.

데이터를 쓰고 읽는 속도가 HDD 보다 3배 이상 빠르고 외부 충격에도 강해 노트북 PC와 같은 휴대용 기기의 저장 장치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45%로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64GB SSD 제품을 처음 출시한 데 이어 10월에는 델컴퓨터 등에 납품을 시작했다.

11월에는 고가 PC와 서버 시장을 겨냥해 속도가 한결 빠른 SATA II 규격의 64MB SSD를 선보였고, 금년에는 128GB로 용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은 또한 작년에 32GB SSD를 탑재한 노트북 센스Q40과 UMPC 센스Q1-U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고가 노트북 위주로 SSD 탑재 모델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낸드플래시 2위 업체인 도시바도 올해 5월부터 SSD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앞서 도시바는 이달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 32, 64, 128GB 세 가지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당초 2009년 SSD를 양산하려던 일정을 올초로 앞당겼다. 현재 PC 제조사에 제공할 SSD 샘플 준비로 분주한 하이닉스는 64GB 제품에 우선 주력하고 용량을 차차 늘려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미국 최대 D램업체인 마이크론과 플래시 메모리로 유명한 샌디스크, 그리고 전통의 하드디스크 업체인 시게이트테크놀로지 등이 잇따라 SSD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일본 소니는 UMPC '바이오UX'를, 델과 도시바는 'XPS 1330' '포테제 R500' 등 프리미엄 노트북에 SSD를 탑재하는 등 노트북 제조사들의 SSD 탑재 움직임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SD는 개인 조립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국내 SSD전문기업인 엠트론은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PMP를 겨냥한 1.8인치 16GB와 32GB SSD, 그리고 노트북용 2.5인치 32GB SSD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조립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업체들이 SSD시장 공략을 서두르는 것은 아직 도입단계인 SSD가 올해는 본격적으로 꽃피울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SSD는 해마다 74%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 100억 달러 이상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SSD 성장을 견인하는 노트북 시장에서는 매년 30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12년 출시되는 노트북 10대 중 4대에는 SSD가 쓰일 전망이다.
 
SSD 대중화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가격도 서서히 매듭이 풀려가는 분위기다.

GB당 가격을 따지면 3.5인치 HDD는 300원, 2.5인치 HDD는 800원인 반면 SSD는 1만원이 훌쩍 넘는다. 같은 저장량일 때 SSD가 HDD보다 무려 50배나 비싸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이 떨어지면서 SSD와 HDD의 가격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엠트론의 전형관 대표는 "4GB 낸드플래시의 경우, 2006년 9월말 개당 9달러에서 지난해에는 4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SSD의 가격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2006년 기준으로 SSD는 HDD 보다 50배 비쌌지만 2012년에는 2.4배까지 차이를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대 걸림돌이던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SSD 앞 날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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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