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피는 죽었지만 여전히 살아 있다.'

오는 4월1일부터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 장벽이 사라지지만 국내 이동 통신사들은 당분간 '논(Non) 위피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올해 50~55종의 휴대폰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논 위피폰은 출시 계획조차 아직 수립하지 않은 상태다. 연내 40여 종의 단말기를 선보일 KTF측도 "위피 탑재 의무화 정책이 사라지는 4월 이후라도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LG텔레콤도 올해 선보일 25여종의 단말기 대부분이 위피폰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에 논 위피폰 출시는 사실상 물건거갔고, 하반기에도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이후 국내 출시되는 외산폰들도 위피를 탑재할 가능성이 짙다.

이통사들이 논 위피폰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자명하다. 

현재 SK텔레콤와 KTF, LG텔레콤은 각각 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 등 자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상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률이 떨어지는 논 위피를 굳이 제공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2~3년 간은 국내에서 논 위피폰을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피, 죽거나 혹은 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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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