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폰, 애플 아이폰, 소니에릭슨 등 내로라하는 외산폰의 국내 공습이 시작됐다. 지난 해 SK텔레콤이 단 2종의 외산폰을, 그것도 하반기에 출시한 것과 달리 올해는 1분기에만 최소 3종의 외산폰이 선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토종 업체들과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이제야 비로소 국내 휴대폰 시장이 글로벌 체제로 진입하는 것이다.

외산폰 도입은 역시 SK텔레콤이 앞장 선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에만 최소 3종의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이미 전파인증을 마치고 출시 대기 중인 노키아 '6210 내비게이터'를 필두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 대만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가 4월 이전 출격한다. 

지난 해 7월 출시한 HTC 터처 듀얼, 그리고 12월의 림(RIM) 블랙베리까지 합치면 SK텔레콤의 외산폰은 총 5종으로 늘어난다. 6210과 함께 전파인증을 받은 노키아 6550도 6210의 판매 성적에 따라 출시 일정이 정해지겠지만, 아무래도 2분기 이후로 전망된다. 애플 아이폰 도입도 추진되지만 KTF 만큼은 적극적이지 않다.

KTF는 역시 아이폰이다. 노키아폰의 경우, 6210과 6550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지만 아이폰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위피 장벽이 사라지는 4월 이후 국내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LG텔레콤은 경쟁사들에 비해 외산폰 도입에 소극적이다. 하지만 여차하면 구글폰을 히든카드로 내세울 태세다. 
 
이처럼 올해는 외산폰의 릴레이 국내 진출로 그 어느 때보다 외산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겠지만, 이것이 곧 흥행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제품의 라인업이 워낙 잘 갖춰져 있어 틈새시장을 찾는 것도 만만치 않다. 외산폰은 AS도 문제다. 삼성과 LG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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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