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T옴니아'가 황당한 무선 인터넷 요금 체계로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기사 읽기

논란의 핵심은 T옴니아에 장착된 와이파이(WIFI). T옴니아 고객 중 일부가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유료서비스인 SK텔레콤의 무선 망에 접속해 요금이 청구되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알고보니 이동통신 기술인 '핸드오버(Hand Over)'가 문제였다. 핸드오버는 와이파이가 끊어질 경우, 자동으로 통신사의 무선망으로 접속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음성통화와 달리 인터넷은 한 순간 끊어져도 큰 문제가 없다. 굳이 핸드오버를 제공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무료인 와이파이에서 유료인 이통사 망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인지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와이파이가 끊어져 유료 통신망으로 재접속시 '무선 인터넷에 접속 중입니다'는 메시지가 뜨지만 이것만 봐서는 무료에서 유료로 넘어간다는 것을 알 수가 없다.

논란이 확산되자 SK텔레콤은 연내 핸드오버를 차단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런 지적이 예전부터 있어 왔는데도 미온적으로 대처하다 이제야 대책을 마련한다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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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