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표준규격인 위피(WIPI)가 내년 4월부터 폐지된다. 애플 아이폰 등 그동안 외산폰의 국내 진입을 가로막아온 '위피' 장벽이 사라짐으로써 내년 4월 이후 외산폰 도입이 확산되는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0일 제42차 전체회의를 열어 위피 탑재 의무화를 해제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만, 위피 폐지로 인한 시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3개월 간 유예기간을 두고 내년 4월1일부터 본격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1일부터는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휴대폰도 국내 시장에서 자유롭게 유통이 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위피 의무화 정책의 폐지인 만큼 위피를 탑재한 제품들도 지금처럼 유통이 가능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애플 아이폰은 4월1일 이후에나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KTF 관계자는 "일단 위피 의무화가 사라진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4월1일 이후 시행되는 만큼 아이폰 도입도 그 이후 이뤄질 것"이라며 위피 의무화 폐지 날짜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애플관계자도 "........................."라고 아쉬워했다(애플 직원은 자기 인터뷰 나가면 잘린다면서 절대 기사화하지 말 것을 요청해왔다. 연말에 괜한 사람 직장 날리고 싶지 않아 묵음 처리한다).

그렇다면, 왜 4월1일인가.

원래 방통위는 1월1일과 7월1일 두 가지 안을 놓고 논의했다. 그러나 1월1일은 너무 이르고, 7월1일은 너무 늦다면서 그 중간인 4월1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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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