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UI반응 느리고 DMB수신율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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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제품은 스핀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돌리는' 휠 버튼이 특징으로 손꼽힌다. 앞서 레인콤이 내놓은 '클릭스'가 네 귀퉁이를 클릭하는 반면 이 제품은 휠 버튼을 돌리는 색다른 조작법으로 다시 한 번 UI(유저 인터페이스)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스핀은 돌리는 휠과 터치스크린을 동시에 채택, 사용의 편의를 높여준다. 화면 오른쪽에 탑재된 휠을 돌리면 녹음, 비디오, 음악, 사진, 텍스트, DMB 등의 기본 메뉴부터 곡명, TV 채널 등의 하위 메뉴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선택된 메뉴를 실행하려면 휠을 밑으로 살짝 누르고, 이전 메뉴로 돌아가려면 측면에 달린 back 버튼을 누른다. 휠 버튼을 돌릴 때 딸칵~ 거리는 것이 오래된 라디오 스위치를 돌리는 듯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지는 것도 이채롭다.
터치스크린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DMB를 시청한다면 기본 메뉴에서 DMB라는 메뉴를 클릭한 다음 원하는 방송 채널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면 지이잉~ 하면서 약간의 진동이 느껴진다. 삼성 햅틱폰이 채용한 것과 비슷한 진동 시스템으로 메뉴 선택 여부를 확인해주는 것이다. 진동 시스템을 끄면 그만큼 배터리 수명을 아낄 수 있다.
디자인 철학을 강조하는 레인콤답게 스핀은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감각이 전해진다. 전면의 터치스크린을 감싸고 있는 메탈 재질과 뒷면의 반유광 플라스틱은 색다른 불균형의 묘미를 살려준다. 뒷면의 반유광 플라스틱은 얼핏 명함처럼 보이지만 손에 쥐었을 때 촉감이 부드럽다.
또한 블루투스 2.0을 채용해 블루투스 탑재 단말기와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3.3인치 스크린은 AMLO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화면을 깨끗하게 보여준다.
그밖에 음질도 무난하고 다양한 형식의 동영상 재생도 부드럽게 감상할 수 있으며, 녹음 성능도 괜찮은 편이다. 실내든 실외든 라디오 채널이 잘 잡히고, 넓은 화면으로 문서나 사진을 깨끗하게 볼 수도 있다.
사실 이 제품은 올초 미국서 열린 CES 2008에 공개돼 독특한 인터페이스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착탈식 배터리와 외장 메모리가 빠져 출시됐다.
또한 색상수를 6만5000 컬러로 제한해 3.3인치라는 넓은 화면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쉽다. 한 번의 리콜로 개선되긴 했지만 DMB 수신율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화면 UI의 반응이 느린 것도 서둘러 해결해야 할 숙제다.
화면 3.3인치 AMOLED
해상도 480×272 화소(6만5000컬러)
기능 음악, 동영상, DMB, FM 라디오,
배터리 음악 24시간, 영화 5시간, DMB 4시간
크기와 무게 99.5×51×10.7mm/70g
인터페이스 USB 2.0, 블루투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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