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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800만 화소 카메라폰 '이노베이트'.
웬만한 디지털 카메라보다 해상도가 높은 카메라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휴대폰 대 카메라'의 화질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 800만 화소 카메라폰 '이노베이트'를 중국서 열리는 'WCG(World Cyber Game) 2008' 예선대회에서 공개했다. 이노베이트의 800만 화소는 요즘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의 보편적인 해상도로, 일부 카메라의 500~600만 화소와 견주면 오히려 높기까지 하다.

8월초 출시예정인 이노베이트는 여느 카메라가 부럽지 않은 고급 촬영 기능도 두루 갖췄다. G센서를 이용해 파노라마샷 촬영시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찍히는 오토 파노라마샷, 인물 촬영 시 눈을 감을 경우 재촬영을 하는 블링크 샷 등을 탑재,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미 작년에 500만 화소 카메라폰 G600, G600 등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8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업계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고화소 카메라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LG전자도 삼성 이노베이트에 대항하는 8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연내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작년 12월 500만 화소의 '뷰티폰'을 출시, 카메라폰 경쟁에 불을 지폈다. 뷰티폰은 자동ㆍ수동 초점, 슬로모션 재생이 가능한 초당 120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저조도 촬영 ISO 800, 원터치 손떨림 보정 등 전문가급 기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뷰티폰은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던 LG전자가 '사진 촬영'이라는 특화된 기능으로 휴대폰 시장 공략을 확대해간다는 데 그 의미가 컸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올해 500만 화소 이상 카메라폰의 판매량은 총 3800만대에 이르고 2009년에는 8300만대 2010년에는 1억3600만대로 폭발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고해상도 카메라폰의 연이은 출시에 카메라 업계는 '화질우위'를 강조하면서 견제에 나섰다.

사진의 화질을 좌우하는 이미지 센서의 경우,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CCD 센서가 휴대폰의 CMOS 센서보다 성능 우위에 있다는 주장이다. 카메라 업체 관계자는 "해상도는 사진 크기를 뜻할 뿐 화질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같은 800만 화소라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휴대폰보다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카메라 전문가들은 사진의 화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다양한 만큼 해상도만으로 카메라와 카메라폰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한다.

이미지 전문 회사인 픽스코리아의 손영호 연구소장은 "사진 화질은 빛과 색깔, 셔터속도 등 다양한 기능에서 결정된다"면서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이 향상되긴 했지만 카메라 수요를 대체하기는 이른 만큼 이 둘을 보완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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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