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 '3G 아이폰'의 국가별 공급가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AT&T는 11일 오전 8시부터 3G 아이폰 공급을 시작한다면서 2년 약정에 8GB 모델은 199달러, 16GB 모델은 299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AT&T에 새로 가입한 고객이나 7월11일 이전 아이폰을 구입한 소비자, 업그레이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존 AT&T 고객에게만 적용된다.

AT&T 고객이면서 남은 계약 기간 등에 따라 할인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는 역시 2년 약정에 8GB 모델은 399달러, 16GB 모델은 499달러를 내야 한다. AT&T는 향후 약정이 없는 3G 아이폰을 599달러(8GB)와 699달러(16GB)에 판매할 계획이다.

AT&T는 이날 다양한 요금제도 공개했다. 69.99달러 상품은 450분 기본 통화, 5000분 야간 및 주말 통화, 89.99달러는 900분 기본 통화, 무제한 야간 및 주말 통화, 109.99달러는 1350분 기본 통화, 129.99달러는 무제한 통화다. 데이터 사용은 모두 무제한이다.

일본 소프트뱅크도 3G 아이폰을 7월11일 발매할 계획인 가운데, 단말기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8GB가 2만3000엔(22만원, 215달러), 16GB가 3만4500엔(34만원, 320달러)으로 책정됐다.

소프트뱅크는 또한 화이트플랜, 블루플랜, 오렌지플랜 등 다양한 정액제 상품을 내놓았으며, 화이트플랜의 경우 기본 사용료 980엔, 무제한 패킷 5985엔 등을 포함한 월 비용이 7280엔이다.

유럽에서 서비스하는 T모바일은 특히 독일에서는 3G 아이폰을 단돈 1유로(약 1천600원)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모바일은 의무약정 기간에 따라 8GB는 1~169.95유로, 16GB는 19.95~249.95유로에 판매할 계획이며, 2년 약정일 경우에는 단돈 1유로에 구입할 수가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보다폰은 8GB는 773달러, 16GB는 881달러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지난 6월24일 3G 아이폰의 제조가를 최소 173달러로 추산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서플라이는 터치스크린 20달러, GPS 3.6달러, 8GB 메모리 22.89달러 등을 합한 173달러를 3G 아이폰의 제조가로 계산했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비와 액세서리, 패키징, 운송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아이서플라이는 "AT&T가 아이폰 한대당 보조하는 금액이 300달러 정도"라고 언급, AT&T 보조금 300달러와 판매가 199달러를 합한 500달러가 애플이 통신사에 공급하는 3G 아이폰의 최저 비용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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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