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를 돕는 것이 유익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야후와 광고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은 18일 "구글과 야후의 광고 파트너십은 독점적이지 않으며, 이같은 협력을 통해 야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인지 가능성을 점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OECD 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한한 빈트 서프는 이날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구글과 야후의 관계에 대해 다른 시선은 개의치 않는다"고 언급,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기하고 있는 구글과 야후간 광고 파트너십의 시장독점 우려를 일축했다.
이 자리에서 빈트 서프 부사장은 인터넷 저작권과 관련, "저작권은 분명히 보호받아야 하고, 구글은 기술을 통해 저작권을 자동 탐지해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삭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그러나 무엇보다도 저작권 위반 콘텐츠를 인터넷에 올리는 개인들의 인식이 바꿔야 한다"며 네티즌들의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빈트 서프는 또한 "한국은 최첨단 기술을 인터넷에서 활용하는 인프라를 잘 갖춘 나라로서 그 어느 지역보다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구글에게 한국은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해 10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비디오 스트리밍을 모바일로 처리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10년 전 캐나다 오타와에서 OECD IT 장관회의가 열린 이후 아시아에서만 5억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가 생겼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앞서 있다"며 한국에 각별한 관심을 내비쳤다.
빈트 서프는 아울러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보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도 중요하고, 인터넷을 신뢰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OECD장관회의에서 발표할 서울선언문의 초안을 봤는데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 선언문이 반영된다면 인터넷 경제가 크게 발전될 것"이라고 OECD장관회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빈트 서프는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MCI사 선임 부사장 직을 역임한 뒤 2005년부터는 구글 부사장 겸 수석 인터넷 전도사로서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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