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익스플로러의 강력한 경쟁자인 파이어폭스가 3.0 버전으로 새단장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모질라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이어폭스 3.0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파이어폭스 3.0은 악성코드를 자동 차단하고 한번 방문한 사이트를 기억하는 기능이 탑재돼 사용의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평가다. 또한 웹 페이지 로딩 속도가 빠르고, MS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된 사이트를 지원하는 기능 등 다양한 애드온(add-on)도 제공한다.

모질라재단은 파이어폭스 3.0의 출시일 하루를 '다운로드 데이'로 정하고 24시간 내 최대 다운로드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 처음 공개된 파이어폭스는 전 세계 사용자가 1억3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계 평균 점유율은 20%대이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40%를 넘나들며 MS 익스플로러를 위협하는 중이다.

파이어폭스의 돌풍으로 MS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5월 넷 애플리케이션즈 자료에 따르면, MS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2년 전 84.1%에서 73.8%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파이어폭스 3.0의 공식 출시는 모질라재단의 미첼 베이커 의장이 방한해 있을 때와 맞물려 이뤄졌다. 미첼 베이커 의장은 17일부터 이틀간 서울서 열리는 'OECD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해 18일 모질라 한국 커뮤니티와 미팅을 가진 데 이어 19일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모질라한국 커뮤니티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파이어폭스 점유율이 워낙 낮아 일부러 의장의 방한 때 정식버전 출시가 이뤄진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을 기대했다. 현재 파이어폭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 미만으로 알려졌다.

한편, MS의 새로운 웹 브라우저 '익스플로러 8.0'은 올 3분기 출시될 예정이어서 파이어폭스와 익스플로러간 웹 브라우저 전쟁이 또 한차례 몰아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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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