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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각) WWDC 개막식에서 스티브 잡스가 3G 아이폰의 공식 출시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G 아이폰의 국내 출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애플코리아와 국내 통신사들은 3G 아이폰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WWDC에서 스티브 잡스가 발표하는 것을 보면 모든 궁금증이 풀릴 것"이라며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러나 정황상 3G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우선, 3G 아이폰 국내 출시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KTF의 협력사로부터 "3G 아이폰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는 언급이 있었던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협력사는 아이폰과 KTF의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한 곳이어서 이같은 언급은 상당한 신빙성을 갖고 있다.
당초 WWDC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애플코리아 관계자들이 일정을 바꿔 국내에 머물기로 한 것도 '깜짝 발표'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다.
3G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경우, '위피'는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애플이 위피 탑재에 난색을 표함으로써 SKT가 블렉베리를 들여오는 방식처럼 KTF가 위피 없이 '영업용'으로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애플이 시장이 좁은 영업용을 노리고 국내 진출을 할 리 없다"며 "위피를 탑재하되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설치하는 방식으로 위피 탑재 의무를 수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일반인들도 3G 아이폰의 구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애플이 공식 발표를 하기 전까지 3G 아이폰의 국내 출시는 가능성에 불과하다. KTF측은 "9일 스티브 잡스가 한국 진출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더라도 KTF와 애플의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WWDC 개막식에서 '깜짝 발표'가 없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2007년 6월 출시된 아이폰은 애플 특유의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터치 기능으로 올해 1월까지 세계적으로 400만대가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만, 기존의 아이폰은 GSM 방식이어서 CDMA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 자체를 할 수가 없었으나 WWDC에서 공개될 예정인 3G 아이폰은 한국과 같은 WCDMA 방식이어서 국내 출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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