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너희들 공부는 언제 하니?"
 
여성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동영상을 보고 인터넷을 즐기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 노인의 꾸지람(?)에 소녀시대의 애교 섞인 대답이 돌아온다. "우리 지금 공부하는 거에요~."
 
유경테크놀로지스(대표 유강로)의 '빌립 X5'는 소녀시대의 깜찍함이 돋보이는 TV CF로 10대를 겨냥한 '학습용 PMP'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그런 빌립 X5가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 '빌립 X5 AIO'로 재탄생하면서 20대 이상으로 수요층을 확대하고 나섰다. TV CF 모델도 '욘사마' 배용준으로 한층 성숙해졌다.
 
'빌립 X5 AIO'에서 AIO는 all in one, 즉 하나의 기기의 모든 기능을 담았다는 의미다. 동영상 재생부터 지상파 DMB, 전자사전, 일정관리, 무선 인터넷, 그리고 내비게이션까지 휴대용 IT 기기가 탑재할 수 있는 기능을 사실상 모두 갖춘 셈이다.
 
우선 내비게이션은 국내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은 팅크웨어 아이나비 맵을 탑재했으며, '서프(Suf)3' 칩으로 GPS 수신율을 높였다. 내비게이션으로 길 안내를 받으면서 지상파 DMB도 시청할 수 있다. 다만 화면이 4.8인치여서 일반 7인치 내비게이션에 비해 조금은 답답하다.
 
4.8인치 화면은 800x480 해상도에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손가락으로 간편하게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 데이터 입력시 화면에 뜨는 '키보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영문이나 한글 입력도 수월하다.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배속재생, 구간반복 등이 가능하므로 외국어 학습 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핸드폰이 수신되는 곳이라면 HSDPA 모뎀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SKT T로그인 모뎀으로 인터넷을 접속해보면 끊김 없이 속도가 잘 나온다.

HSDAP 모뎀 대신 블루투스를 내장한 3G 핸드폰로도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패스트웹' 기술을 탑재해 풀브라우징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패스트웹이란 인터넷 홈페이지를 1/5로 압축해서 PMP로 전송하는 기술로, 사용자들은 한결 빠른 속도로 풀브라우징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빌립 X5 AIO은 그러나 무게가 410g에 달해 4.8인치 화면치고는 묵직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전자사전의 경우는 동아 프라임 한영사전과 영한사전 정도만 갖춰 다양한 학습 검색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가격도 60만원대로 부담스럽다. 대만 아수스의 7인치 'Eee PC'를 비롯해 최근 출시되는 미니노트북의 가격이 60만원대 이하임을 감안하면 선뜻 손을 내밀기가 어렵다.

제품명 X5 AIO
CPU RMI Au1250 700MHz
메모리 256MB
하드디스크 30GB
크기와 무게 154x84x23.9mm/410g
LCD 4.8인치 터치스크린(800x480)
배터리 6200mAh(동영상 재생시 6시간 이상)
운영체제 윈도CE 5.0
기능 지상파 DMB, 내비게이션, 동영상 플레이어, 영어사전
가격 30GB 57만9000원, 60GB 6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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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