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양이 구글에서 일하고 싶다면 우리로서는 대단히 흥분된 일이다."

구글이 제리 양 야후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야후 인수를 포기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와 다각도의 사업 협력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9일(현지 시각) 구글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인 세르게이 브린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제리 양 야후 대표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만약 그가 구글에서 일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로서는 대단히 흥분된 일"이라고 밝혔다.

제리 양이 야후 대표에서 물러날 경우 그를 스카웃하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환영의 뜻을 내비친 세르게이 브린은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브린의 이같은 발언은 MS와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야후 주주와 경영진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그 때문에 제리 양이 야후 대표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낮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을 필두로 한 일부 야후 주주들은 오는 7월3일 예정된 야후 연례주총에서 현 이사진을 물갈이하고 제리 양 대표를 퇴출시킨 다음 MS와 재합병을 시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구글은 MS가 17일 야후에 대한 완전한 인수ㆍ합병이 아닌 온라인 사업 제휴 등의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영국 하트퍼드셔에서 개최된 '사잇가이스트(Zeitgeist:시대정신) 컨퍼런스'에 참석 중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는 MS의 새로운 전략에 대해 구글의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슈미트는 "컨퍼런스가 끝난 뒤 우리 셋(에릭 슈미트,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이 모여 구글의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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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