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1956879

http://www.newsva.co.kr/uhtml/read.jsp?idxno=296275&section=S1N5&section2=S2N232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 임원들이 'MS-야후 M&A'를 논의하기 위해 비공식 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이하 현지 시각) AP통신은 이번 주 초 MS와 야후 고위 임원들이 양사간 M&A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면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의 회동은 지난 월요일 야후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비공식적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 MS CEO 스티브 발머와 야후 CEO 제리 양이 참석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며 인수가와 관련해서도 MS가 야후에 당초 인수가 446억 달러(주당 31달러)를 올려주겠다고 제안한 것 같지는 않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도 MS와 야후 임원들의 회동 소식을 전하면서 "MS는 인수 관련 내용을 꺼내지 않고 두 회사의 합병 이후 비전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 야후 임원들은 주로 듣기만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양측의 비공식 만남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난 2월1일 MS가 야후 인수를 공개 제안한 뒤 처음 이뤄진 고위급 회동이라서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야후는 MS의 M&A 제안을 거절한 데 이어 구글이나 뉴스코퍼레이션, AOL 등과 협력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MS가 몸값을 올려줌으로써 야후 경영진들의 체면을 살려주는 방식으로 M&A를 성사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수건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야후가 2008년 1사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4월22일까지는 양측간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슬럼프에 빠져 있는 야후가 올 1사분기에 어떤 실적을 거뒀느냐에 따라 MS의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유럽연합(EU)이 온라인광고업체인 더블클릭의 구글 인수를 최종 승인한 것도 이번 M&A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에 대해 MS와 야후가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명해온 만큼 EU의 승인이 결국 양측간 M&A 협상을 가속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MS의 적대적 M&A에 대항해 야후의 후원자임을 자임했던 세력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것도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인 루퍼트 머독은 "우리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진 MS와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후 인수전에서 슬그머니 발을 뺐다. AOL도 13일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베보(Bebo)’를 8억5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하면서 야후를 지원할 동력을 많이 상실했다.

이처럼 야후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들수록 MS와의 합병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지난 월요일 MS와 야후 임원들의 비공식 회동은 그런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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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