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에 밀려 '만년 2위'를 면치 못하던 니콘이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치달으면서 디카시장을 평정할 태세다.

니콘은 카메라의 본고장 일본에서 지난 해 처음으로 판매량에서 캐논을 앞지른 데 이어 국내에서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캐논과의 정면승부를 벼르고 있다.

21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니콘은 지난 해 일본시장 판매량에서 캐논을 누르고 마침내 1위에 올라섰다. 일본 BCN 랭킹자료에 따르면, 2007년 1월부터 11월까지 DSLR 판매량에서 니콘은 43.3%로 캐논(39.9%)을 제쳤다.

니콘의 상승세는 국내시장에서도 이어져 캐논과의 판매량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DSLR 업계의 한 관계자는 "캐논과 니콘의 판매량 격차는 2006년 15%를 넘었지만 2007년에는 2~3%로 크게 줄었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2008년에는 역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캐논의 점유율은 1년새 7%가 빠진 반면 니콘은 8% 가까이 성장하면서 양사간 격차가 대폭 줄었다"면서 "캐논과 니콘의 점유율을 합치면 85%가 넘는 양강 구도가 뚜렷한 국내 시장에서 니콘의 추격은 양사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니콘은 판매대수가 아닌 판매금액에서는 캐논에 10% 가까이 뒤처져 있다. 판매금액 기준 점유율은 니콘이 2006년 30% 초반에서 2007년 40%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캐논과는 여전히 9%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판매대수와 판매금액에서 캐논과의 격차가 이처럼 다른 것은 결국 니콘이 가격이 싼 보급형 시장에서 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니콘은 2006년 40만원대의 D40과 80만원대의 D80을 내놓음으로써 본격적인 DSLR 대중화 시대를 이끌었다. 이어 2007년 봄에는 60만원 대의 D40X를,그리고 오는 2월말에는 D40과 D80 중간급인 D60을 또 다시 출시함으로써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캐논은 2006년 말 80만원대의 400D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3월에는 450D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제품군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야마구치 노리아키)의 한 관계자는 "니콘 DSLR의 전체 판매량에서 보급형이 50% 넘게 차지하는 등 니콘은 확실히 보급형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해 11월 전문가용 D3와 고급형 D30을 출시하는 등 고급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강한 승부욕을 내비쳤다.
 
캐논측도 판매량에서 니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의 한 관계자는 "니콘이 저가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전체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100만원 이상 고급형 시장에서는 캐논의 아성을 넘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출입 통관 자료를 보면 캐논의 작년 매출은 2400억원으로 니콘의 1500억원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매출에서의 우위를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니콘이 고급형 제품으로 라인업을 늘리고 있지만 기능면에서 캐논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며 "캐논도 DSRL 대중화에 발맞춰 보급형 라인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전 라인업에서의 경쟁을 예고했다.

http://www.newsva.co.kr/uhtml/read.jsp?idxno=285339&section=S1N5&section2=S2N23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194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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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