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가 코디소프트, 늑대와여우컴퓨터와 '헬스케어 PC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의료 PC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이들 3사는 오는 29일 인텔코리아 고춘일 전무, 코디소프트 박승훈 이사, 늑대와여우컴퓨터 이종권 대표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료 PC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 PC'란 혈압이나 혈당, 체지방 등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치료법이나 처방법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대하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인터넷을 통해 구할 수도 있고, 병원과 연계하면 담당의사로부터 처방을 받는 등 원격치료도 가능하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인텔코리아는 국내 의료 PC 사업을 주도하게 되고, 전국에 700여개 매장을 갖춘 늑대와여우컴퓨터(대표 이종권)는 시스템 판매를, 의료 프로그램 전문 업체인 코디소프트(대표 서동식)는 의료 솔루션 공급을 책임진다.

인텔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고령화 등으로 의료 PC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의료 프로그램 전문업체인 코디소프트, PC 제조사인 늑대와여우컴퓨터와 손을 잡았다"며 "의료에 특화된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드문 케이스여서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코리아는 몸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우 대상으로 의료 PC를 공급한데 이어 학교나 보건소 등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가면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의료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인텔은 본사 차원에서도 디지털 의료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인텔은 지난 해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의료용 장비를 선보인 바 있다.

인텔 모바일 클리닉 어시스턴트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이 장비는 의사나 간호사가 노트북처럼 들고 다니면서 RFID 기술을 통해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바코드 스캔으로 조제나 처방을 하며, 전자의료기록시스템(EMR)과 무선으로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당시 인텔은 이 장비가 환자 정보를 정확히 인식함으로써 치료 과정에서의 오류를 대폭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인텔코리아가 헬스케어 PC 사업 컨소시엄을 추진하게 된 것도 디지털 의료 산업에 관심이 큰 미국 본사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 의료 PC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에서 성공 가능성을 체크한 뒤 글로벌 진출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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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