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출시가 확정되자 모바일 폰 시장이 들썩인다.

구글폰은 하드웨어가 아닌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 중심이라는 점,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므로 누구나 구글폰용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무엇보다도 '구글'이라는 타이틀이 달려 있기에 지금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구글이라도 구글폰의 성공은 점치기 어렵다. 때마침, 존 포사이스(John Forsyth) 심비안 부사장이 반격에 나섰다.

그는 '경험 부족'을 구글의 최대 약점으로 꼽았다. 존 포사이스 부사장은 "모바일 플랫폼은 검색 엔진을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라며 자신들의 오랜 경험을 강조했다.

이어 '초짜' 구글의 실패를 예언이라도 하듯 "모바일 폰 개발자들이 원하는 것은 절대 에러를 일으키지 않는 안정적인 플랫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글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에는 33개 업체가 포함되어 있고, 세계 최대 휴대폰 회사 노키아도 구글이 노리는 협력 대상 중 하나다. 노키아측은 "우리는 구글 플랫폼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하지만 구글과 어떻게 협력할지에 관해서는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다.

협상이 진행 중이서 조심스럽다는 뜻인지, 원론적으로 협상할 의지를 갖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간 것은 아니라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노키아가 지금 쓰고 있는 심비안 플랫폼에 큰 불만은 없다는 사실 말이다.

시몬 에인즐리(Simon Ainslie) 노키아 영국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는 심비안과의 협력에 만족해하고 있다"며 "모바일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어쩐지 구글의 미천한 경험을 공격한 존 포사이스 부사장과 보조를 맞추는 분위기다.

아직 구글 안드로이드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고, 구글 플랫폼의 성능을 논하기도 이르다. 비록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 회사를 인수해 지난 2년 간 착실하게 준비를 해왔지만, 심비안과 노키아측의 말처럼 인터넷 검색 엔진을 만드는 것과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막상 구글폰이 나왔을 때의 시장 반응에 따라 지금의 이 뜨거운 열기는 오히려 구글에게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2007/08/30 - [hardware] - 구글폰의 모든 것 A to Z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