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웹 브라우저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파이어폭스'가 모바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모질라의 마이크 체롭퍼(Mike Schroepfer) 엔지니어 부사장은 지난 목요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은 모질라가 모바일 웹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묻는데, 이제 우리 계획을 발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모질라는 파이어폭스의 경험과 기술을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겨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이어폭스가 이미 우부툰 모바일의 한 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모질라 기반의 브라우저는 노키아 N800 휴대폰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어폭스 모바일 버전의 공식 출시는 2008년으로, 현재 개발 중인 '파이어폭스 3'의 출시 이후가 유력하다.
모질라는 메뉴부터 확장 기능까지 지금의 데스크탑 파이어폭스를 그대로 모바일 버전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개발자들은 XML 기반의 확장 유저 인터페이스 언어(XUL)를 사용해 모바일 파이어폭스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이용자를 겨냥한 미니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인 '미니모'(Minimo)를 내놓고, 파이어폭스 웹 컨텐츠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이용하는 '조이'(Joey) 서비스도 선보인다. 조이 서비스는 파이어폭스 유저가 텍스트 클립핑, 사진, 비디오, RSS 컨텐츠, 라이브 북마크를 조이 서버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기도록 돕는다.
모바일 진출을 위해 모질라는 테스팅,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 핵심 엔지니어링 등 모바일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전담할 전문가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 개발사로 유명한 '오픈웨이브'의 크리스타인 세제르센(Christian Sejersen)와 프랑스 텔레콤에서 연구 개발을 담당하던 브래드 라세이(Brad Lassey)가 이미 합류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파이어폭스의 모바일 진출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4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파이어폭스가 모바일 시장에서도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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