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드디어 새로운 준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2세대 준 플레이어는 예상했던대로 하드와 플래시 타입 두 가지.
하드 타입
저장량이 종전 30GB에서 80GB로 늘었고 4방향 터치 패드는 위, 아래,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가격은 250달러. 경쟁 상품인 아이팟 80GB보다 1달러가 비싸다. 화면은 3인치에서 3.2인치로 조금 늘었고, 해상도는 여전히 QVGA(320 x 240)다. 크기는 61.1x108.2x12.9mm로 1세대보다 몸집이 줄었다.
플래시 타입
용량은 4GB와 8GB 두 가지. 하드 타입과 마찬가지로 4방향 터치 패드를 쓰고, 가격은 150달러와 200달러. 역시 같은 용량의 아이팟 나노보다 1달러씩 비싸다(아이팟 나노 4GB와 8GB는 149달러와 199달러)
색깔은 분홍, 파랑, 검정, 빨강 4가지이고 화면은 1.8인치로 아이팟 나노(2인치)보다 조금 작다. 크기는 41.4x91.5x8.5mm로 아이팟 나노(69.8x52.3x6.5mm)와 비교하면 얇은 대신 길쭉하다.
애플, '뚱뚱보 아이팟' 등 차세대 아이팟 공개
애플 New 라인업에 맞서 'MS 준' 가격 인하
2세대 준 플레이어는 공식 출시가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h.264와 MPEG-4 코덱을 지원하므로 동영상을 보기 위해 wmv로 바꾸는 수고를 덜어준다. 준 플레이어 이용자들끼리 와이파이로 노래를 공유하는 조건도 종전 '3일 and 3번'에서 날짜 제약 없이 3번까지 듣는 것으로 완화되었다.
준 플레이어와 아이팟 스펙 비교
MS는 이번 2세대로 아이팟 추격에 가속도를 더할 생각이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2세대가 1세대보다 한결 멋스러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주도권은 여전히 애플이 쥐고 있다. 애플은 지난 8월,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또 한번의 진화를 거듭했다. 그나마 MS로서는 이번에 플래시 타입을 추가해 한결 풍성해진 라인업으로 애플을 상대하게 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그림 출처 인개짓
사실 2세대 준 플레이어의 스펙과 디자인은 지난 8월 말 기즈모도 기사를 통해 예상한 바 있다(MS 2세대 준 플레이어 '준 2'와 '준 플래시').
당시 사진과 스펙을 보도한 기즈모도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보한 정보"임을 강조했는데, 오늘 공개된 자료와 비교하면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아래 사진은 지난 8월 기즈모도가 공개, 위는 오늘 MS가 발표).
애플처럼 베일속에 꽁꽁 숨겨놓았다가 깜짝쇼를 펼친다면 효과가 클 텐데, 결과적으로 MS가 정보보안에 실패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림 출처 기즈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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