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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마침내 구글과의 '웹 오피스' 전쟁을 시작했다.

MS는 10월1일(미국 시각) 온라인에서 문서를 편집, 공유하는 '오피스 라이브 웍스페이스'(Office Live Worspace)를 전격 발표했다. 구글이 온라인 프리젠테이션(구글 프리젠테이션, 마침내 베일 벗었지만...)을 선보인지 2주만에 구글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MS가 공식 대응에 나선 것이다.

오피스 라이브 웍스페이스는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의 웹 버전이지만 구글 오피스처럼 100% 웹에서 작동하는 게 아니라 다운로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문서를 웍스페이스 웹 사이트에 저장하고 다른 사람들과 편집, 공유를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1000개 이상의 MS 오피스 문서 저장.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웹 브라우저(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로 접속.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에서 파일을 열거나 저장.
웍스페이스에 다른 사람을 초대.
초대된 사람들에게 문서를 보거나 커맨트를 달거나 편집할 수 있는 권한을 줌.
미팅 일정, 아젠다 등도 포스팅.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는 사람과 자료 공유.
아웃룩의 작업, 이벤트, 연락처 자료 동기화.
MS 오피스가 깔려 있지 않아도 웍스페이스에 등록된 자료를 보고 커맨트 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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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웍스페이스를 발표한 어제, 또 다른 소프트웨어 명가인 어도비가 버추얼 유비쿼티(Virtual Ubiquity)를 인수해 온라인 워드프로세서인 buzzword를 운영하게 되었다.

버즈워드는 '워드'에 무게를 두고 있어 '오피스'로써 구색을 다 갖추지는 못했지만, 어도비 특유의 그래픽 기능이 더해진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의 에릭 라슨(Erik Larson) 상품 디렉터는 "어도비는 더욱 현대적인 워드프로세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동작업 문제는 아직 숙제로 남아 있지만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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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이어 MS와 어도비까지 뛰어들면서 이제 웹 오피스는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격전장이 되었다.

이와 관련해 가트너의 마이클 실버(Michael Silver) 애널리스트는 "패러다임이 변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아직 웹 오피스 시장은 작지만, 이미 구글이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그런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MS가 뛰어들었고 어도비까지 참여하면서 이제는 거대한 물결이 되어간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MS와 구글의 싸움은 최고의 흥행카드다.

구글 독스가 가볍고 안정적인 장점을 내세운다면 MS 웍스페이스는 MS 오피스와 연계하는 독특한 기능이 눈길을 끈다. 100% 웹으로 작동하는 구글과 달리 웹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함으로써 MS의 오랜 꿈인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를 실현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비록 MS가 개방된 '웹'으로 전선을 넓히긴 했지만 그들의 전략은 여전히 폐쇄적인 소프트웨어가 중심이다. 맥이나 리눅스에서 오피스 라이브 웍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도 그래서다. 폐쇄적이지만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MS가 어떻게 구글과 전쟁을 벌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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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