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웹 기반의 e-메일 서비스 회사인 '짐브라'(www.zimbra.com)를 3억5천만 달러에 사들였다.
야후의 제리 양 CEO는 9월1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짐브라의 혁신적인 기술은 야후의 핵심 서비스인 웹 메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합병은 야후 메일의 공급 확대 뿐 아니라 이 분야에서 야후의 강력한 리더십을 더욱 굳게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Yahoo! Announces Agreement to Acquire Zimbra
야후는 e-메일과 협력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력을 자랑하는 짐브라를 합병함으로써 MS, 구글과 벌이는 웹메일 경쟁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혁신적인 Ajax 기술을 기반으로 e-메일, 캘린더, 정보 관리 프로그램을 대학과 기업, ISP 업체에 공급해오는 짐브라는 2005년 웹 2.0 컨퍼런스에 처음 공개되었을 때 테크크런치의 마이클 아링턴(Michael Arrington)이 "너무나 멋지고 Ajax의 놀라움이 가득하다"고 극찬했던 바로 그 서비스다.
메일과 주소록, 캘린더 등으로 이뤄진 짐브라는 Ajax 기술을 앞세운 프로그램간의 협력 작업이 일품이다. 예를 들어, e-메일에 적힌 주소에 마우스 커서를 대면 야후! 맵에서 지도를 불러와 보여주고,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VoIP 통화를 연결해준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야후 부사장은 "업계 리더로서 야후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공급할 책임 있다"면서 이번 짐브라 인수를 '혁신을 위한 합병'으로 높이 평가했다.
현재 야후 웹메일은 세계적으로 2억5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해 2억3천만명의 MS 핫메일을 제치고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무제한 메일 용량’을 선언하면서 저장 공간 경쟁에서도 MS 핫메일(5GB)과 지메일(2.8GB)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야후가 6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짐브라를 어떤 식으로 흡수할지는 두고볼 일이지만, 이번 합병이 웹메일 분야에서 야후의 리더십을 굳히기 위함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웹메일에 올인한 야후, 그리고 이런 야후를 견제하기 위한 MS 핫메일과 구글 지메일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