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매진컵 최종 우승은 태국, 한국은 2등

8월 10일,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이매진컵은 소프트웨어 월드컵" MS 박남희 이사)의 마지막 행사가 열리는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은 임베디드 개발, 웹 개발, 알고리즘, 인터페이스 디자인, 사진 등 부문별 수상자 발표로 그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이매진컵의 꽃이라 불리는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의 최종 본선에 오른 6국가 팀 중에는 한국의 엔샵팀도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날 이매진컵 디렉터인 조 윌슨은 한국 팀에 대해 "대단히 창의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엔샵은 최종 성적 2위를 차지했다. 태국에 밀려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지금까지 이매진컵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IT 강국의 자존심을 한껏 드높였다.

PC사랑은 지난 4월호에 엔샵팀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엔샵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기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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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월드컵에서 축배를 꿈꾸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들러리가 될 수는 없지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이매진컵’의 2007년 한국 대표로 선발된 세종대학교의 ‘엔샵 605’(EN#605). 팀 리더인 임찬규 팀장(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 공학과 3학년)은 “미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과 경쟁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인다”면서 “올해는 이매진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IT의 자존심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드러냈다.

환호

지난 2월 25일, 엔샵은 12팀이 참가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1, 2차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엔샵은 오는 8월 한국서 열리는 이매진컵 세계 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컴퓨터 수재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교육’이라는 주제에 맞춰 엔샵이 개발한 장치는 ‘핑거코드’(finger code). 의사소통 문제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겨냥한 핑거코드는 시청각 장애인들의 언어인 점자를 디지털 신호로 생성․전달하는 장갑과 이 디지털 점자를 텍스트나 음성으로 전환하는 소프트웨어로 이뤄졌다. 그리고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PDA와 장갑을 블루투스로 연결한다. 예를 들어, ‘hi’(하이)라고 인사를 할 때 손가락을 움직여 h와 i 점자를 찍으면 PDA에 hi라고 표시되면서 ‘하이’라는 소리가 난다. 반대로 상대방이 말한 소리는 PDA에서 텍스트로 전환해 장갑에 점자 신호를 전달한다.

심사를 맡은 한국MS의 박남희 상무는 “핑거코드는 장갑을 끼는 것만으로 의사소통의 불편을 최소화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면서 “휴대성이 뛰어나고, 소프트웨어가 간단하고, 제작비용도 높지 않아 시장성이 높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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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