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용 웹 브라우저 사파리를 윈도 버전으로 내놓았다는 소식을 재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미 신물날 정도로 관련 소식이 쏟아져나왔으니까.

 웹 브라우저 3파전, 최후 승자는? 

초점을 옮겨보자.

윈도 버전 사파리가 나왔다는 소식에 잔뜩 기대했던 네티즌들은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는 한숨만 토해낸다. 베타 버전이라고는 하지만 도대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사이트가 없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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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문 제목만 아니면 필자 블로그인지조차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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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방형 구조라는 다음이 이정도니 네이버는 보나마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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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에서도 메뉴들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여기까지만 보면 애플은 정말 배짱 하나 끝내준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깜짝쇼 하듯 발표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설마 이렇게 개념이 없을까. 혹시나 해서 외국 사이트를 들어가보았다. 어라?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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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자주 찾는 BBC 웹 사이트다.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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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매거진으로 이름난 PC월드도 아무 이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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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네티즌들에게도 잘 알려진 디그닷컴 역시 잘 돌아간다.

애플 사파리가 엉망이라는 생각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맞다. 그러나 영어권에서는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다.

사파리가 왜 한국에서만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 수 없지만 가장 높은 가능성은 한글 폰트다. 한글 인코딩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화면이 정상적으로 뜨지 않는 것이다. 웹 표준 문제도 거론되지만 한글 출력 에러를 빼면 레이아웃이 그대로여서 가능성이 낫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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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