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와 스트리트 뷰, MS 라이브 서치 맵과 버추얼 어스 3D.

구글과 MS가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맵핑 프로그램이 테러범들에게 악용될 위험이 있단다.
다름아닌 미국 연방 보안국의 경고다. 

Is Google Street View a Terrorist Threat?

진작에 사고는 터졌다. 얼마 전 존 F 케네디 공항을 공격하려는 테러범들이 조사 과정에서 구글 어스를 악용하려 했던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며칠 전 공개된 공소장(complaint)에는 4명의 용의자 중 한 명이 "JFK에 관해 더 많은 사진을 얻기 위해 구글 어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라"고 주문한 내용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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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은 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간에 가스 파이프라인과 연료 탱크를 폭발하기 위한 범죄를 모의 중이었다. 구글 어스가 테러에 이용되었다는 소식은 지난 토요일 일제히 미국 신문과 방송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구글 어스가 불을 당긴 온라인 맵핑 서비스는 이미 불꽃튀는 경쟁체제로 돌입했다.

MS는 최근 가상 지도 프로그램인 라이브 서치 맵(http://maps.live.com/)을 통해 미국 주요 도시의 길거리를 3D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버추얼 어스 3D'(addition of street-by-street 3D imaging)를 선보였다. MS 라이브 서치는 구글 어스(Google Earth), 버추얼 어스 3D는 스트리트 뷰((street view)를 겨냥한다.
 
두 회사의 경쟁적인 '보여주기'는 이제 사생활 침해 논란을 넘어 미국 안보 자체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의 몸뚱아리를 어디까지 노출시킬 것인가에 관한 연방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가 구글와 MS의 지도 서비스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기사( "Google Street View Makes U.S. Govt. Uneasy")는 분수령이 될지도 모른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개인 또는 집단 vs 구글과 MS' 문제라면 테러 위협은 '정부 vs 구글과 MS' 구도로 판이 커진다. 테러라면 발끈하는 미국이다. 구글과 MS의 맵핑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든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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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