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2005년에 인수한 플리커(Flickr)에 집중하기 위해 비슷한 서비스인 야후 포토스(Yahoo Photos)를 접기로 했다.

테크크런치는 '야후, 플리커를 위해 포토스를 내던지다'는 기사에서 "야후가 포토스 사업 포기 방침을 금요일에 발표할 것"이라며 "포토스 이용자들이 플리커로 이주하는 시간을 고려해 3달 정도 더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전했다.

Yahoo jettisons Photos in favor of Flickr 

이번 결정은 구글을 추적하기 위해 불필요한 짐을 벗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집중 양성하겠다는 야후의 의지를 보여준다. 최근 몇 년간 방문자 추이를 보면 야후가 왜 포토스 대신 플리커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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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보면 야후 포토스가 떨어지는 만큼 플리커가 떠오르는 것을 알 수 있다. 포토스가 '지는 해'라면 플리커는 '뜨는 해'다.

사진 DB는 포토스가 20억 개로 5억개의 플리커를 능가하지만 플리커는 편리한 기능으로 네티즌들을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다. 사진 테마를 중심으로 그룹을 형성하고 키워드나 태그로 검색하는 능력은 포토스가 흉내를 내지 못한다.

현재 포토 서비스 시장은 플리커가 4위(7.9), 포토스가 5위(7.4)를 차지하고 있다. 야후의 기대대로 포토스 이용자가 고스란히 플리커로 옮겨간다면 포토버킷(18), 페이스북 포토스(16)에 이어 포토스가 3위(15.3)로 올라서면서 현재 3위인 이스트맨코닥(8)은 4위로 주저앉게 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플리커의 창업자인 스튜어트 버터필트(Stewart Butterfield)는 "이미 오래 전부터 플리커가 야후의 단독 사진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처음 시장을 장악하는 것보다는 본격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때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말로 포토스와 플리커의 엇갈린 운명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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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