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SK텔레콤은 구형인 아이폰 3G(8GB 기준)가 15만~20만원, 신형인 아이폰 3GS(16GB)가 25만~30만원일 경우에 구매하겠느냐고 묻는 등 실제로 출시가 이뤄질 경우 아이폰 단말기의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했다.
SK텔레콤은 또한 월 5만원 상당의 음성 및 데이터 요금제와 24개월 할부 조건을 제시해 아이폰의 판매 조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도 구했다. 아울러 '다른 이동통신회사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면 이동통신회사를 옮기겠느냐'는 질문에서는 KT가 아이폰을 독점 공급할 경우, 발생할 기존 가입자의 이탈 가능성을 우려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SK텔레콤측은 이에 대해 "아이폰의 국내 출시 논란 때문에 소비자의 의향을 묻는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애플의 신형 아이폰 3GS는 지난 6일 국내 전파인증을 받음으로써 국내 도입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12일에는 아이폰 3G가 전파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 KT와 애플은 아이폰 도입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KT는 SK텔레콤을 따돌리고 아이폰을 독점 출시할 것인 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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